삼성전자, 국내 유일 ‘10년 연속’ 최우수 동반성장 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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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9-1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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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삼성전자가 올해도 동반성장위원회로부터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동반성장위원회가 선정하는 ‘2020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국내기업 최초로 10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취득한 기업에 부여하는 ‘최우수 명예기업’에도 선정됐다.

동반성장지수 평가가 도입된 2011년부터 10년 연속 최우수 등급에 선정된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삼성전자가 이와 같은 성과를 낸 데는 ‘상생추구·정도경영’이라는 회사의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협력회사와 공정거래 정착 △협력회사 종합 경쟁력 향상 △동반성장 문화 확산 등을 위한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 노력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거래대금 지급 문화 개선 등 ‘공정거래’가 우리 산업계에 뿌리내리도록 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2005년 국내기업 최초로 현금으로만 거래대금을 지급(중소·중견 협력회사 대상)하기 시작한 삼성전자는 2017년부터 5000억원의 물대지원펀드를 조성해 2년간 무이자로 대출해주고 있다.

이 펀드는 1차 협력회사가 2차 협력회사와의 거래대금을 30일 이내에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사용된다.

삼성전자는 공정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매년 1차 협력회사와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1차 협력회사는 2차 협력회사, 2차 협력회사는 3차 협력회사와 각각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협력회사의 경쟁력을 높여주기 위한 각종 지원도 돋보인다. 삼성전자는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자금, 기술, 인재육성 등을 지원한다.

우선 2011년에 협력회사 자금 지원을 위해 조성한 1조원 규모 ‘상생펀드’는 협력회사들이 기술을 개발하고 설비에 투자하는 데 필요한 자금 등을 저금리로 대출하는 데 사용된다.

2010년부터 반도체 부문 우수 협력회사 대상으로 지급되는 인센티브는 11년간 총 4252억원이 지급됐다.

삼성전자는 자사가 보유한 특허를 국내 중소·벤처 기업에 무상으로 개방하고 있다. 2015년부터 시작된 이 제도를 통해 지난 7월까지 양도된 특허는 1600건에 육박한다.

2013년 설립된 삼성전자의 협력회사 전담 조직인 상생협력아카데미는 △기술과 노하우를 협력회사에 공유·전수하는 ‘컨설팅 센터’ △혁신·직무·기술·리더십 등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교육 센터’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회사의 채용을 지원하는 ‘청년일자리 센터’ 등으로 구성됐다.

상생협력아카데미는 1500개 협력회사에 무상으로 컨설팅을 제공하고 협력회사 임직원 14만명에게 교육을 실시했다. 또 3500명의 인재 채용을 지원하는 등 협력회사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했다.

삼성은 2015년부터 추진해오던 스마트공장 사업을 2018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와 협력해 제조현장 혁신, 환경안전 개선, 제조운영시스템 구축 등 종합지원 활동으로 발전시켜 지원하고 있다. 삼성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 기업은 2500개가 넘는다.

삼성과 중소벤처기업부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각 100억 원씩 총 1000억원을 투입하고, 200여 명의 삼성의 제조 전문가들은 스마트공장 구축을 현장에서 지원한다.

삼성은 여기에 1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국내외 바이어 발굴·글로벌 홍보·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마스크, 진단키트, 눈보호구, 손소독제, LDS 주사기 등을 생산하는 중소기업 2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긴급 지원에 나서는 등 동반성장 프로그램 대상 기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삼성전자 협력회사인 반도체 장비 기업 원익IPS 직원들이 반도체 생산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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