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청도 해상 실종 20대 해경 나흘째 수색...中·北에도 협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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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1-09-1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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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군 함정·민간 선박 총 102척 동원

지난 9월 10일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인근 해상에서 해양경찰 함정이 실종된 20대 해양경찰관 A 순경을 찾기 위해 야간수색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해 북단 인천 소청도 해상에서 경비함정 근무 중 실종된 20대 해양경찰관을 찾기 위한 수색이 나흘째 이어졌다.

13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실종된 해경은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 소속 A(27) 순경이다. A 순경은 지난 10일 오후 1시쯤 인천 옹진군 소청도 남동쪽 30㎞ 해상에서 경비 임무를 수행하던 500톤짜리 경비함정 518함에서 실종됐다.

해경은 해군 함정 등을 포함해 선박 21척과 항공기 4대를 투입하고 조명탄 122발을 쏘며 야간 수색을 했다. 민간 어선 81척도 수색을 도왔다. 그러나 A 순경을 찾는 데 실패했다.

A 순경이 실종된 곳은 소청도 남동방 30㎞ 해상이다. 해당 지점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남쪽으로 9㎞가량 떨어진 곳이다.

해경은 이를 고려해 북한과 중국에도 사고 사실을 알리고 수색 협조를 요청했다. 사고 해역을 항행하는 선박과 조업 어선에도 실종자 구조 협조 방송을 했다.

해경은 수색 작업과 함께 A 순경이 실종될 당시 실족했을 가능성이 크다 보고, 사고 경위도 함께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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