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공사, 8월까지 무역보험 공급 44.3조원...'역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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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1-09-0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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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괄매입보증과 다이렉트 보험·보증 확대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 본사. [사진= 무역보험공사 제공]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는 올해 들어 8월까지 중소·중견기업에 44조3000억원의 무역보험을 공급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고치다. 

무역보험 공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데는 중소·중견기업 수출이 5개월 연속 두 자릿수로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보인 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무보는 유관기관 협업체계를 바탕으로 한 밀착 지원으로 수출 호조에 힘을 싣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보는 5개 시중은행과 협약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에 유동성을 공동 지원하는 포괄매입보증의 기업별 최대 지원 한도를 이달부터 기존 250만 달러(약 29억원)에서 500만 달러(약 58억원)로 올렸다. 포괄매입보증은 모든 거래처와 수출채권을 조기 현금화할 수 있다. 지난해 9월 도입 이후 누적 지원액이 8000억원을 돌파했다. 협약에 따라 수출기업은 은행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보증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신청 즉시 가입할 수 있는 무서류·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다이렉트 보험·보증'도 지난해 12월 도입 이후 9개월 만에 지원 실적 500억원을 달성했다.

'다이렉트 단기수출보험'은 지난 6월부터 전자통관시스템(유니패스)에서 수출신고 직후 원스톱 가입 신청이 가능해졌다. 지자체나 유관기관에서 보험료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수출초보·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수출입 실무, 법률·수출자금 조달 등 종합 컨설팅을 제공하는 '무역금융 종합 컨설팅'은 수출유관기관과 공동으로 대상기업을 발굴하고 있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물류 애로 등으로 수출 현장에서 중소·중견기업 어려움이 가중하고 있다"며 "수출기업 애로 해소와 맞춤형 지원을 위해 관련 기관과 합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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