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베트남에 한국형 산업단지 조성…국내 기업 진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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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1-09-0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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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일까지 산업단지 입주의향서 및 입주확약서 접수

[사진=LH 제공]


LH는 베트남 흥옌성으로부터 '한국-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현지 합작법인의 기업등록증(ERC)을 7일 발급 받았다고 밝혔다.

기업등록증 발급으로 합작법인이 설립됨에 따라, LH는 이달 중 합작법인의 자본금을 납입하고 연내 토지보상 및 산업단지 용지 공급을 진행할 예정이다.

합작법인명은 VTK Hung Yen Industrial Park Investment and Development Limited Liability Company다. VTK는 'Vietnam Together Korea'의 약자로, 향후 베트남 내 LH가 추진하는 산업단지·스마트시티 사업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베트남에 진출했던 9000여곳의 국내 기업들은 대부분 독자적으로 산업단지 용지를 물색했고, 인허가·자금조달 과정에서 많은 애로사항을 겪어왔다.

한국-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자력으로 베트남 진출이 어려운 우리 기업을 위한 한국형 산업단지로 입주기업에게는 현지 인허가, 입주 관련 행정처리, 자금조달 컨설팅 등 편리한 원스톱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산단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약 30km 떨어진 흥옌성 코아이쩌우현, 안티현에 143만1000㎡ 규모로 건설된다.

LH는 2019년 10월 입주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후 입주확약서를 접수 중이다. 이달 30일까지 입주의향서를 제출하는 기업은 분양안내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고, 입주확약서를 제출하는 기업은 분양안내 정보 제공와 함께 산업단지 용지 우선공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가 개발되면 50여곳의 한국 업체가 입주하고, 4억 달러 상당의 우리 기업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LH는 이번 1단계 산업단지 개발을 기반으로, 2단계 산업단지 263만8000㎡, 3단계 도시구역 377만9000㎡ 개발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베트남 외에도 미얀마, 러시아에서 경제협력 산업단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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