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中증시 고공행진...상하이종합, 6개월래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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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09-0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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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1.51%↑ 선전성분 1.07%↑ 창업판 0.72%↑

 

중국 증시 [사진=로이터]

7일 중국 증시가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73포인트(1.51%) 상승한 3676.5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장중 한때 2월 23일 이후 약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6.30포인트(1.07%) 상승한 1만4702.90으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23.40포인트(0.72%) 오른 3251.49로 장을 닫았다. 반면 상하이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는 0.43포인트(0.03%) 내린 1438.57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6588억 위안, 7434억 위안으로, 35거래일 연속 총 1조 위안을 돌파했다.

바이오 제약(-0.23%), 개발구(-0.15%)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석탄(4.54%), 화공(3.97%), 방직(3.82%), 유리(2.99%), 비철금속(2.77%), 제지(2.23%), 석유(2.14%), 조선(2.12%), 금융(2.03%), 철강(1.90%), 발전설비(1.83%), 교통 운수(1.51%), 미디어·엔터테인먼트(1.50%), 호텔 관광(1.37%), 가구(1.34%), 비행기(1.23%), 전자 IT(1.13%), 시멘트(1.13%), 식품(1.08%), 자동차(0.88%), 의료기기(0.66%), 부동산(0.66%), 환경 보호(0.48%), 주류(0.41%), 농·임·목·어업(0.30%), 가전(0.21%) 등이다.

최근 중국 당국의 규제 여파로 약세를 보였던 중국 증시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증시도 중국 당국이 자본시장 개방 의지를 내비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6일 이후이만(易会满)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주석은 세계거래소연맹 연차총회 개막식에서 해외 기관·투자자의 중국 투자를 장려하고 나섰다. 이 주석은 △중국 본토와 홍콩 주식시장을 연결하는 후강퉁·선강퉁 제도 확대 △상하이와 런던 주식시장을 연결하는 후룬퉁 제도 확대 등 조치를 언급하며 해외 투자자들이 중국 자본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보다 공정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주석의 이날 발언은 지난 4일 팡싱하이(方星海) 증감회 부주석의 발언과 맥을 같이 한다. 팡 부주석도 당시 중국국제금융연례포럼에 참석해 중국 시장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시사했다.

아울러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가 호실적을 보인 것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7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8월 수출액은 달러 기준 2943억2000만 달러(약 340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25.6% 증가했다. 이는 로이터 전망치인 17.1%는 물론, 전달치인 19.3%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8월 수입도 수출과 마찬가지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달러 기준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1% 증가한 2359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예상치 26.8%와 전달(28.1%)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6.4533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0.01% 하락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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