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전설·골프여제들이 몰려온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동훈 기자
입력 2021-09-08 00: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신한·KB금융, 남녀 골프대회 내일 '개막'

  • 신한 동해오픈, 최윤수·배상문 등 역대 우승자 10명 출전...김한별 시즌 2승 노려

  • KB금융 스타챔피언십, 해외파 김효주·국내파 박민지 대결...박인비·전인지도 가세

김한별, 김주형, 김효주, 박인비(왼쪽부터). [사진=아주경제DB]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과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이 오는 9일 남녀골프 대회를 개최한다.

인천 서구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청라 골프클럽(파71·6938야드)에서는 나흘간 2021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제37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우승 상금 2억5200만원)이 열린다.

신한동해오픈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1981년 재일 동포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졌다. 모국 골프 발전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선수 배출을 위해서다. 그 마음이 올해까지 이어졌다. 가장 긴 대회 후원이다.

올해는 138명이 출전한다. 신한금융그룹은 우승자에 대한 참가 기준을 올해에 한정해 변경했다. 지난 5년간 우승자에서 역대 우승자로 참가 기준을 확대한 것이다.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아시안 투어와 일본골프투어(JGTO) 공동 주관이 아닌 단일 주관으로 열리는 것도 이유다. 

그 결과 김한별(25) 등 역대 우승자 10명이 출전한다. 김한별은 지난 7월 야마하-오너스K 오픈 우승 이후 시즌 2승, 통산 4승을 노린다.

기준 변경으로 참가가 가능해진 역대 우승자는 총 6명(최윤수, 조철상, 이강선, 허석호, 김종덕, 강지만)이다.

투어 통산 11승을 보유한 최윤수(73)는 최고령 참가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2018년 KPGA 선수권대회다. 14년 만에 '스코어 카드(기록표)'를 받아들 그는 "이강선과 함께 출전한다. 우리가 나서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마지막 홀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역대 우승자도 우승자이지만, 두 선수는 눈에 광이 난다. 김주형(19)과 배상문(35)이다.

김주형은 10대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4580.56점), 제네시스 상금순위 1위(6억1732만5485원)에 올라있다. 올해는 SK텔레콤 오픈 이후 우승이 없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대상과 상금왕을 굳힐 심산이다. 물론, 쉽지만은 않다. 박상현(38)과 이준석(33)이 추격의 고삐를 당기고 있다.

배상문은 물러설 곳이 없다. 4년 만에 이 대회에 출전한다. 29·30회 우승자 자격이다. 그는 최근 부상(목 디스크)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좋은 추억이 있는 곳에서 두루두루 치유를 원한다.

올해 KPGA 코리안 투어는 춘추전국시대다. 11개 대회를 치렀으나, 아직 다승자가 없다. 11명 중 한 명이 우승한다면 다승자로 등극한다. 이번 대회도 아쉽지만,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2021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제16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우승 상금 2억1600만원)의 개최지는 경기 이천시에 위치한 블랙스톤 이천(파72·6689야드)이다.

올해는 108명이 출전한다. 해외파 대 국내파 구조다. 해외파 선봉에는 지난해 우승자 김효주(26)가 섰다. 여기에 박인비(33)와 전인지(27)가 초청을 받아 가세한다.

국내파 선봉은 역시나 박민지(23)다. 올해 7승 사냥에 나선다. 이 외에도 임희정(21), 이소미(22), 장하나(29), 이다연(24), 박현경(21) 등이 출전한다.

KB금융그룹은 남자 대회(리브 챔피언십)에 이어 여자 대회에서도 친환경·사회적 책임경영·지배구조 개선(ESG) 경영을 곁들인다.

5번 홀(KB 스타 존) 안착 시 100만원이 적립된다. 최대 1억원을 소년·소녀 가장에게 전달한다.

17번 홀(KB 그린 웨이브 존) 안착 시 이천 햅쌀을 적립해 최대 4000㎏을 기부한다.

지역과 제2의 인생도 응원한다. 특산품을 경품으로 활용하고, 교육을 받은 시니어 바리스타가 대회장에서 커피를 나눠준다.

홀인원 상품(하이브리드 차량, 공기 청정기, 친환경 침대 등)은 모두 친환경이다. 캐디빕(조끼)과 조형물은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다.

이 대회 역시 무관중이다. 단, 메타버스를 통해 가상공간에서 갤러리가 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