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 중국 배터리 사업 본궤도...샨샨과 합작사 정부 최종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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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1-09-0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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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화학 기업 바스프의 중국 내 배터리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바스프는 중국 배터리 소재 기업 샨샨(Shanshan)과 함께 설립한 배터리 소재 합작사인 ‘바스프 샨샨 배터리 머티리얼즈(BASF Shanshan Battery Materials Co., Ltd.)’가 중국 정부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합작사 지분은 바스프와 샨샨이 각각 51%, 49%를 보유한다.

신설 합작사는 기존 샨샨이 운영 중이던 회사에 바스프가 투자하는 방식으로 설립됐다. 중국 후난과 닝샤 등지에 4곳의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1600명이 넘는 임직원이 근무 중이다.

바스프 측은 “합작사는 원재료, 전구체(PCAM), 양극활물질(CAM), 배터리 재활용을 포함한 배터리 소재의 전 가치사슬에 걸쳐 중국 내에서 확고한 지위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합작을 통해 바스프는 기술 및 개발 능력, 운영 체계와 더불어 원재료 공급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제공하게 된다. 샨샨은 배터리 소재 분야에 제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바스프와 샨샨은 내년까지 연간 90kMT에 달하는 양극활물질 생산 능력을 갖추기 위해 합작사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쓸 예정이다.

바스프 이사회 멤버인 마커스 카미트(Markus Kamieth) 박사는 “중국에서의 이번 투자를 통해 우리는 세계 최대 배터리 시장의 니즈에 이상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중국 시장에서의 탄탄한 입지를 발판으로 글로벌 배터리 소재 시장에서의 성장을 더욱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후난성 다창샤 사이트에 근무하는 연구원이 주요 물질의 내용물을 검출하여 분석하고 있다.[사진=바스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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