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훼손 도주자’, 인천시 1만6천여대 스마트 CCTV가 추적 신속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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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1-09-0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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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으로 '365일 안전안심도시 인천' 조성 가능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서비스 이미지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시내에서는 전자발찌 훼손 도주자들의 행동 거지가 일일이 1만6천여대 CCTV의 추적을 받아 신속한 검거가 가능하다.

인천시는 최근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사업을 완료해 시 전 지역의 1만6천여 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법무부(위치추적관제센터), 경찰청, 소방본부와 실시간 공유하기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은 안전, 교통, 환경 등 각종 정보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정보를 공유하고 더 나은 효과를 발휘해 지능화된 스마트도시와 365일 안전안심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현재 인천시내에는 1만6천여 대의 CCTV 영상이 실시간으로 공유돼 있으며 이는 광역시 가운데는 최다 규모다.

앞서 시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원받은 국비 6억원외에 공유대상 CCTV를 시 전역으로 확대하고자 10억 5천만원을 추가 투입해 사업을 추진했었다.

시의 이같은 예산 지원으로 10개 군·구가 ‘스마트도시 안전망’ 가입을 마쳐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활용해 인천시 전 지역의 CCTV를 경찰·소방·법무부 시스템과 연계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강력범죄를 비롯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시내 곳곳에 설치돼 있는 CCTV 영상을 경찰·소방·법무부와 실시간으로 공유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현장 상황을 즉시 파악하는 것은 물론, 출동시간 단축으로 시민 안전을 위해 신속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전자발찌 부착자가 장치를 훼손할 경우, 법무부 위치추적관제센터는 훼손자의 위치를 파악할 수 없어 신속한 대응에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에 통합플랫폼 구축이 완료되면서 전자발찌 부착자가 장치를 훼손하거나 이상 징후를 보이면 위치추적관제센터에서는 시가 제공하는 인근 CCTV영상을 통해 대상자의 동선을 실시간으로 한눈에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각종 사건·사고나 화재발생 시에도 경찰청 112종합상황실,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과 현장 출동요원에게 상황 발생지점의 CCTV영상을 실시간 제공해 현장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 △경찰청 수배차량 검색 지원 △전통시장 화재시스템 연계, 안심버스 정류장 시범 설치 △인천시 안심in앱(스마트폰 안심귀가 앱)을 서울, 경기 지역에서도 활용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시는 이달 말 법무부, 경찰청, 소방본부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앞으로 도시안전망 구축을 위해 긴밀히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스마트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구축으로 인천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스마트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 가고, 원·신도심 간 격차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스마트기술을 적용해 여러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이 보다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똑똑한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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