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상금 7000만원 해킹방어대회 개최…"국가 사이버집단면역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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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09-0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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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22일 공공·일반 접수…25일 예선, 다음달 26일 본선

  • 위협대응역량 평가…"사이버안보 인재양성 견인 기대"

[사진=국가정보원 제공]


공공·민간 정보보안 종사자의 사이버보안역량과 회복력을 강화하고 범국가 사이버 집단면역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이버공격방어대회가 총 상금 7000만원 규모로 개최된다.

국가정보원은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함께 사이버안보 대응역량 강화와 대국민 인식 개선을 위한 '2021 사이버공격방어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사이버공격방어대회는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사이버보안 대회로, 올해는 다음달 26~27일 이틀간 사이버회복력, 국내외 훈련 기술, 전문인력 양성 등을 주제로 하는 콘퍼런스와 함께 진행된다.

2021 사이버공격방어 대회는 '사이버 집단면역 형성'이라는 주제 아래 각종 사이버공격 탐지, 초동조치, 분석, 보안 강화 등 종합적인 위기대응역량을 평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가희망자들은 2인 이상, 최대 4명의 팀을 구성해 오는 3월부터 22일까지 대회 웹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학생과 직장인은 일반 부문으로, 국가·공공기관 소속 참가자는 공공 부문으로 신청하면 된다.

오는 25일 예선전이 열린다. 웹 해킹, 포렌식, 암호 등 분야별 과제를 해결하는 문제풀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평가 결과에 따라 공공 부문 상위 20팀과 일반 부문 상위 10팀이 다음달 26일 열리는 본선 대회 참가 자격을 받는다. 본선 진출 팀과 해외 초청 팀은 대회 운영진의 실시간 사이버 공격을 방어하고 위협 상황 대응·복구 역량을 평가받는다.

종합 우승을 거둔 한 팀과 공공·일반 부문별 우승을 거둔 두 팀은 국가정보원장상을 받는다. 공공·일반 부문별 준우승·장려 팀은 국가보안기술연구소장상을 받는다. 종합 우승팀은 상금 3000만원, 분야별 우승팀은 각각 1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시상식은 함께 열리는 콘퍼런스 2일차인 다음달 27일 오후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국정원은 대회 참가자들에게 오는 13일까지 대회 웹사이트의 '사이버보안 훈련장'을 통해 지난해 대회에 출제된 문제를 공개한다. 지난해 문제는 온라인 마스크 판매 사이트의 백도어 제거, 재난지원금 키워드 스미싱 대응, 공공기관 랜섬웨어 감염파일 복원 등이었다. 지난해 대회에는 289개 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국정원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많은 국민들의 참여속에 국가 사이버안보 인재 양성의 견인차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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