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전동화 비전] "2025년부터 수소·순수 전기차만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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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1-09-0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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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료 전지 EV와 배터리 EV를 중심으로 한 듀얼 전동화 전략 발표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순수 전기차로 거듭난다.

제네시스는 2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전동화 브랜드 비전을 발표하고 2035년까지 탄소중립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장재훈 제네시스 사장은 "제네시스는 배터리 전기차와 수소 전기차를 통해 완전한 전동화 시대를 이끌어 갈 것"이라며 "2025년 이후 모든 신차는 순수 전기차로 출시하고, 2030년 40만대 판매 규모의 100% 탄소 배출 제로 브랜드로 자리하겠다"고 전했다.
 
현대차의 친환경차 기술력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장 사장은 "수소전기차는 순수한 물만을 배출하는 궁극의 친환경 차량"이라며 "우리는 수소의 강점을 극대화할 고출력 신규 연료전지, 파워 어시스턴트를 활용한 파워 전력 시스템 등의 고성능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배터리 전기차용 리튬 이온 배터리의 성능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차세대 배터리 등도 적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제네시스의 목표는 2035년 탄소중립 달성이다. 탄소중립은 기업 활동에서 배출되는 탄소와 흡수되는 탄소량을 같게 해 탄소 순배출이 0이 되게 하는 것을 뜻한다.

장 사장은 "모든 과정의 궁극적인 목표는 2035년까지 탄소중립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전동화 전환과 더불어 원재료와 부품, 차량, 그리고 차량이 생산되는 공장에서부터 사업장까지 모든 가치 사슬의 혁신을 이뤄 탄소 절감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2030년까지 8개의 새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한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 부사장은 "새로운 전동화 라인업은 고객과 교감을 강화하기 위한 완벽한 플랫폼"이라며 "따뜻하고 정교한 배려는 우리만의 차별적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동커볼케 부사장은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풍요롭게 만드는 경험을 디자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획기적인 변화를 이루고 있는 제네시스의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는 장 사장과 동커볼케 부사장이 서로 대화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제네시스를 대표하는 디자인 요소인 '두 줄'을 테마로 미래 방향성을 소개한 것이 특징이다. 도입부에는 제네시스 첫 전용 전기차 'GV60'가, 영상 마지막 부분에는 제네시스의 항공 모빌리티가 등장하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제네시스 첫 전용 전기차 'GV60'. [사진=제네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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