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여야 한발씩 양보해 협치"...내달 1~21일 국정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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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1-09-0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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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9일 교섭단체 대표연설...13~16일 대정부질문

박병석 국회의장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91회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는 난제를 앞에 놓고 한발씩 양보해 협치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21대 두 번째 정기국회 개회식을 통해 "의회민주주의는 대화와 타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장은 "제1야당은 총선 결과로 나타난 여당의 180석을 존중해야 한다"며 "여당은 제1야당이 득표한 41%의 득표율을 존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기국회의 법안 심사와 관련해서는 '균형'을 언급, "국민의 생업과 권익을 보호하겠다는 법안이 되레 국민의 자유에 부담을 줘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박 의장은 또 "새로운 법안이 규제의 담장을 더 높이 쌓는 일이 없는지 전후좌우를 면밀히 살펴보자"고도 당부했다.

더불어 "비상한 상황에서 열리는 이번 정기국회가 결코 대선의 전초전이 돼서는 안 된다"며 "눈앞의 이해에 매달리는 분열의 정치가 아니라 미래의 희망을 함께 개척하는 통합의 정치를 해 보자"고 주문했다.

아울러 그는 "승자독식의 권력구조를 혁파하기 위해서는 헌법과 선거법 개정이 뒤따라야 한다"며 "이번 국회에서 뜻깊은 첫발을 떼어달라"고도 요청했다.

21대 두 번째 정기국회가 이날 개회함에 따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오는 8일과 9일 각각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한다.

오는 13~16일에는 대정부질문이 이어지며, 언론중재법 개정안 등 법안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오는 27일과 29일 두 차례 걸쳐 진행된다.

내달 1일부터 21일까지는 3주간 국정감사가 열린다.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은 내달 25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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