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 "충남의 하늘길을 열 수 있는 길을 마침내 찾아 냈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충남)허희만 기자
입력 2021-08-31 14:0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기자 브리핑 통해 밝혀...충남공항 기본계획 수립비 15억원 반영

  • 국비 총액은 8조 3127억원…올해 확보액보다 5062억 많아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31일 "충남도가 '충남의 하늘길'을 열 수 있는 '길'을 마침내 찾아 냈다" 며 기자회견을 하고있다.[사진=허희만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31일 "충남도가 '충남의 하늘길'을 열 수 있는 '길'을 마침내 찾아 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균형발전과 한국판 뉴딜 등 국가 재정 투자 방향에 맞춘 전략적 국비횔동을 통해 내년 사상 첫 정부예산 '8조 원 시대'를 개막한다"고 덧붙였다.

양 승조 지사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 3일 국회에 제출되는 2022년 정부예산안에 충남 현안사업 관련 국비 8조 3127억원을 담아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부 예산 확보액은 2021년 정부예산안 7조 6464억원 보다 6663억원(8.7%) 많고, 국회에서 최종확정한 7조 8065억원에 비해서는 5062억원(6.5%) 많은 규모다"라며 "도는 민선 7기 주요 현안 달성을 위해 4대 도정목표별 주요사업을 중심으로 국비활동을 펴왔다. 이 결과 '고르게 발전하는 분야에서는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활력 제고를 뒷받침할 국비확보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주요 반영 사업으로는 △충남공항 건설 15억원 △공주∼세종 광역BRT 개발사업 7억원 △고남∼창기 국도77호 도로 건설 133억원 △당진항 종합발전전략 수립 5억원 등이 있다.

도의 20년 넘는 숙원인 충남공항은 서산시 고북 해미면 일원 공군 제20전투비행단 활주로를 활용하고, 터미널과 계류장, 유도로, 진입도로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2017년 국토교통부 사전타당성 연구 결과 총 사업비는 약 500억원으로 비용 대비 편익이 1.32로 타당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도는 △서해 중부권 항공 서비스 소외 지역 교통편의 제공 △충남혁신도시와 해미순교성지 국제성지 지정 등 미래 항공 수요 대응 △환황해권 성장거점 육성 등을 위해 충남공항을 조속히 건설해야 한다는 입장을 바탕으로, 청와대와 국회, 기획재정부 등을 찾아 지속적으로 지원을 요청해 왔다.

도는 내년 국비에 충남공항 기본계획 수립비 15억원이 반영됨에 따라 향후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충남공항 기본계획 수립비는 기재부 수시 배정 대상 사업에 해당해 예비타당성조사 등 사전 절차를 완료해야만 예산 집행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도는 향후 국토부, 기재부와 협의를 통해 올해 3분기 내 예타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하는 등 내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이번 기본계획 수립비 반영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힌 뒤 “충남공항은 도민 여러분께 하늘길을 열어 드리는 의미가 있는 사업”이라며 “향후 충남공항이 건설되면,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고, 충남이 환황해권 성장 중심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관광산업 발전과 항공 관련 신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충남공항 건설 사업 조속 추진을 위해 예산 집행에 필요한 사전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