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전자발찌 연쇄 살인' 피의자 강씨 오늘 구속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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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1-08-3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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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발찌 훼손 전후 여성 2명 살해

전자발찌 끊고 살인 행각 벌인 강모씨 거주지. [사진=연합뉴스]


송파 전자발찌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 강모(56)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31일 열린다.

서울동부지법 심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살인 및 전자장치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강 씨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서울경찰청은 전날 오후 4시15분께 강씨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같은날 구속영장 청구서를 법원에 접수했다.

성폭행 2번을 포함해 모두 14차례 범죄를 저질렀던 강 씨는 출소 3개월 만에 전자발찌를 찬 채로 지인인 여성을 살해하고,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이후에도 약 39시간 동안 활보하며 또 다시 살인을 저질렀다. 강 씨는 도주 이틀 뒤인 29일 오전 8시쯤 송파경찰서를 직접 찾아 자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강 씨는 전자발찌를 끊기 전인 지난 26일 오후 9시30분~10시 사이 첫 번째 범행을, 지난 29일 오전 3시께 두 번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살해된 여선 2명은 각각 40대와 50대로 모두 강 씨 지인으로 알려졌다.

강 씨가 금전 관계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함에 따라, 경찰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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