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위드 코로나’에 주목… 4분기부터 회복세 기대 [유안타증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양성모 기자
입력 2021-08-31 08:1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아주경제 DB]


유안타증권은 하이트진로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른 3분기 이익 훼손에도 ‘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른 폭발적인 수요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1일 보고서를 통해 “3분기 실적 약세는 하이트진로의 기업 체질(펀더멘털) 보다는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 있다”면서 “3분기 실적 보다 중요한 것은 그 이후의 모습으로 현재 방역 당국이 ‘위드 코로나’ 시대를 검토하기 시작한 만큼 억눌린 수요 회복으로 시장의 물량 증가 효과가 더 두드러져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12일부터 현재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지속되면서 3분기 주류 시장의 수요 위축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2분기 맥주 시장은 전년동기비 10% 수준, 소주 시장은 하이 싱글(7~9%) 수준의 물량 감소가 나타났다. 특히 7월은 이보다 감소 추세가 확대된 것으로 전망되는데 3분기 전체 시장은 최소 맥주 15%, 소주 10% 수준의 물량이 감소된 것으로 봤다.

이같은 영업환경 영향으로 하이트진로의 3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800억원, 428억원으고 각각 전년대비 8%, 34%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박은정 연구원은 “다만 위드 코로나 전환 시점과 관련해 고령층 90%, 성인 80% 접종 완료로 언급했으며(전 국민의 약 70% 수준), 그 시점은 정부의 접종 계획상 10월 정도일 것”이라며 “수요 부진의 끝은 멀지 않았으며 4분기부터 기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