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코윈 대회 온라인 개최…"20년 성과와 비전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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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1-08-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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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제 '글로벌 여성 네트워크를 이끌어 갑니다'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여성가족부. [사진=연합뉴스]


여성가족부는 오는 30~31일 이틀간 제20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코윈) 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대회는 지난 2001년 여성부 출범과 함께 시작해 20년 동안 국내외 지도자급 여성 9400여명이 참가해온 한인여성 교류의 장이다. 이 중 국외 참가자는 61개국, 3163명에 달한다.

올해는 '코윈 20년, 글로벌 여성 네트워크를 이끌어 갑니다'를 주제로, 전 세계 한인여성의 성평등 활동 성과와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기조강연, 글로벌 여성리더 포럼(세계 여성지도자 토론회), 활동 분야별 네트워킹(토론) 등이 마련된다.

우선 30일 기조강연에는 주스리랑카 미국 대사로 지명된 줄리 J.정(정지윤) 전 미 국무부 서반구 차관보 대행이 선다. 그는 25년간 한인여서으로서 국제무대 경험과 활동상, 미래 역할 등을 제시한다.

이날 오후 열리는 토론회는 보건·환경·안전 등 3개 분과로 구성된다. 분야별 전문가로 초청된 좌장과 패널이 심층적이고 다각적인 의견을 나눈다.

1분과는 코로나19 위기가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보건 분야에서 한인여성 리더 간 협력방안도 모색한다. 한국얀센 최초 여성 최고경엉자(CEO)로 활약한 김옥연 얀센 아태지역 사업 전략 및 마켓 엑세스 부회장 등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기후위기 문제를 다루는 2분과에는 윤정숙 녹색연합 상임대표 등이 자리한다. 이들은 환경 분야에서 여성 참여 확대 방안과 성인지적 관점에서 기후위기 대응방안 등을 살핀다.

마지막 3분과는 각종 안전 위협에 주목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성별·인종 등에 따른 폭력과 차별이 심화하고 있는 현 상황을 진단한다. 신혜수 유엔 인권정책센터 이사장 등이 함께하며 한인여성의 국제적 연대도 논의한다.

이어 31일 활동 분야별 네트워킹에선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한인여성들이 협력을 통한 리더십 강화 방안 등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한편, 여가부는 국내외 한인여성 교류 협력 강화와 국가 위상 제고에 기여한 한인여성·단체에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개인 8명, 단체 2곳이다. 홍지희 태국 지역본부 지역담당관, 이인숙 브라질 지역본부 부회장, 서진화 전 세계한민족여성재단 이사장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코윈은 국내외 한인여성 간 교류·연대를 위해 출범한 이래 명실상부한 한인여성 네트워크 중심으로 자리잡았다"며 "이번 대회가 한인여성 힘으로 글로벌 위기에 대응하고, 더 포용적인 국제사회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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