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버핏이 찜한 '스노우플레이크' 손잡고 빅데이터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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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08-2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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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노우플레이크와 AI·데이터플랫폼 통합제공 계약

  • SK㈜ C&C 클라우드에 스노우플레이크 DW 탑재

  • 아큐인사이트플러스·아큐튜닝·온톨로지 함께 활용

  • 금융·게임·광고·미디어·의료 실시간 분석 수요 조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SK㈜ C&C가 클라우드 데이터웨어하우스(DW) 기업 '스노우플레이크'와 손잡고 금융·게임·광고·미디어·의료 업종에 실시간 데이터분석 기술을 제공한다. 산업별 디지털전환을 위해 저렴하면서 효율적인 빅데이터 활용 수단을 찾고 있는 기업 사용자층을 공략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지난 2012년 설립돼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MS)·구글클라우드 등 3대 클라우드 기업과 손잡고 클라우드 DW를 제공해 온 빅데이터 시장의 유망주다. 워런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가 이 회사에 투자했다. 지난 18일 투자정보미디어 모틀리풀에 따르면 스노우플레이크의 주가는 지난해 9월 뉴욕거래소에 상장한 이후 140% 증가해, 버크셔해서웨이의 보유지분 가치를 18억 달러(약 2조1000억원)로 불려줬다. 최근 발표된 스노우플레이크의 2022 회계연도 2분기(올해 5~7월) 매출은 2억7220만 달러를 기록했다.

SK㈜ C&C는 최근 아시아태평양지역 최초로 '파워드 바이 스노우플레이크' 파트너 자격을 확보했다. 스노우플레이크의 퍼블릭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이 SK㈜ C&C의 클라우드 디지털플랫폼에 탑재된다. 스노우플레이크가 AI∙빅데이터∙클라우드에 기반한 디지털 시스템∙서비스 개발을 원스톱 지원하는 SK㈜ C&C 클라우드형 디지털 플랫폼의 경쟁력을 확인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결정한 결과다.

지난 26일 SK㈜ C&C는 스노우플레이크와 '퍼블릭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AI)·데이터 플랫폼 상호 통합 오퍼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업의 디지털 혁신 목적에 맞는 데이터 분석 기능을 결합한 플랫폼을 쓴 만큼 과금하는 클라우드서비스로 공급할 계획이다.

계약에 따라 SK㈜ C&C는 기업의 디지털 사업에 맞는 시스템을 진단한 후 맞춤형 클라우드 데이터 레이크를 설계하고 구현·운영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은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플랫폼에 분석 데이터를 담아 SK㈜ C&C의 '아큐인사이트 플러스(AccuInsight+)', '아큐튜닝(Accutuning)', '온톨로지(Ontology)' 등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으로 자신만의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

이후 기업 사용자는 클릭 몇 번으로 SK㈜ C&C의 클라우드형 디지털 플랫폼과 스노우플레이크를 넘나들며 데이터 수집∙전처리∙저장∙추출∙분석에 필요한 여러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언제든 빠르게 활용할 수 있다. 사용료는 데이터 분석을 위해 저장된 데이터를 사용할 때만 부과된다.

양 사는 빠른 사업 성과 창출을 위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저장∙가공해 고객 반응을 빠르게 분석해야 하는 금융, 게임, 광고, 미디어, 의료 산업 등을 우선 공략할 계획이다. 보안성을 갖춘 데이터 공유 기술로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마켓플레이스 내 다양한 산업별 데이터셋을 지원한다.

존 로버슨(Jon Robertson) 스노우플레이크 아시아태평양·일본(APJ) 지사장은 "양 사가 협력해 국내외에서 새로운 디지털 성공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열 SK㈜ C&C Digital플랫폼 총괄은 "기업 누구나 언제든 부담 없이 자신만의 데이터 레이크를 구축해 빠르고 다양한 디지털 혁신 시도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기열 SK㈜ C&C Digital플랫폼 총괄(왼쪽)과 존 로버슨 스노우플레이크 아시아태평양·일본(APJ) 지사장. [사진=SK㈜ C&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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