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원도심 인프라 조성사업'으로 재도약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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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허희만 기자
입력 2021-08-2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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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읍 전경.[사진=홍성군제공]

충남 홍성군이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 군 청사이전 등으로 인한 공동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원도심 인프라 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홍성읍 일대의 낙후된 시설을 개선하고 군민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한 인프라를 조성, 원도심의 부활과 더불어 지역균형발전을 견인할 초석을 마련할 방침이다.

우선 도시 미관개선과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한국전력 및 통신사들과 함께 지중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홍성읍의 랜드마크인 조양문~장군상오거리와 다비치안경원~우리은행에 이르는 1.09km 구간의 무질서한 전선, 통신선으로 도시미관을 저해해왔던 전선들을 정리했다.

또한 공공디자인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도비 3억 9000만원을 포함한 15억 3000만원을 투입하여 보행 환경개선, 교통 편의시설 정비, 옥외광고물 정비 등의 시설정비를 완료했다.

군은 앞으로 장군상오거리~홍성역 사거리와 (구)홍성KBS~옥암2회전 교차로(홍주천년기념탑) 간의 지중화사업을 진행해 쾌적하고 안전한 거리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2021년 도시 공공디자인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도비 2억 5000만원과 각종 행정실적 평가에서 확보한 포상금 3억 4000만원을 포함한 12억 9000만원의 예산으로 홍성천과 월계천의 야간경관을 조성하고 시가지환경 개선사업을 추진,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빛으로 활기를 되찾는 홍성의 밤, 나에게 다가온 회복의 빛’을 디자인 컨셉으로 옥암교 및 홍성교 입면 보수와 산책로 구간에 수목조명, 고보조명, 문라이트, 수목 레이저 등을 설치, 야간에도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여 원도심에 생동감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노인, 어린이,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이 다양하게 분포된 원도심의 인구환경을 고려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

군은 지난 3월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 공모사업 선정으로 총 사업비 19억 규모의 스마트 버스정류장 11개소와 스마트횡단보도 15개소를 원도심 일대에 구축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버스정류장은 충청남도 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시설로 냉난방 온도조절, 미세먼지 차단과 IT기반의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쉼터역할을 하여 주민들의 건강관리와 교통약자의 편의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 군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으로 각종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예산 26억원 규모의 교통안전 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며 청운대학교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과 더불어 각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자문회의를 개최해 기존 청사활용 방안과 지역자원을 활용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발굴하는 등 홍성읍의 옛 명성을 회복하기 위한 발걸음을 분주히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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