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국제금융·외환시장 변동성 커져...필요하다면 선제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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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1-08-2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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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추석 민생안정대책 발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커지고 있는 국제금융·외환시장 변동성에 대해 필요하다면 선제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근 글로벌 달러 강세, 외국인 주식자금 유출입, 원화환율 상승 등 국제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미국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과 글로벌 코로나 재확산 등 대외여건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금융 외환시장 안정이 매우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이런 불확실성이 금융시장 불안을 통해 실물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시장 동향을 24시간 밀착 모니터링하고 필요하면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홍 부총리는 앞서 정부가 이달 중 조치하겠다고 발표한 각종 정책 사안들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다시 한번 점검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오는 26일에는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31일에는 2022 예산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2·4대책 잔여 신규택지(13만호)와 8월 수입란 1억개 도입, 경영평가제도 개편안 등도 이달 안에 처리할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다음 주 국회에서 열릴 2020년도 예산에 대한 결산 예산결산위원회(예결위)와 내년도 정부 예산안 확정 발표 일정을 충실히 준비해달라고 지시했다. 그는 "국회 예결산 심사에 대한 대비를 충실히 준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9월 정기국회시 10여 년간 입법을 기다리고 있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안(제정)과 재정준칙 근거를 담고 있는 국가재정법개정안 입법이 마무리되도록 각별히 대응해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홍 부총리는 각국 정부의 방역 대응과 경기 회복 정책과 관련해 동향 취합도 요청했다. 그는 "향후 방역 대응을 어떻게 할 것인지, 경기회복 정책 대응을 어떻게 해 나갈 것인지 등은 각국 정부의 공통과제이자 글로벌 경제가 당면한 현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요국 주재 재경관으로 하여금 주재국의 최근 방역 평가 및 대응, 최근 경제 동향 및 대응, 저출산 문제 대응, 주재국 경제 현안 및 리스크 대응 등에 대해 조사∙보고하도록 조치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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