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 위민스 오픈 우승 가능성 열어둔 김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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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8-2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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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A-LET 주관 메이저

  • 셋째 날 김세영 이븐파

  • 사흘 합계 6언더파 210타

  • 선두 그룹과는 3타 차

우산을 쓰고 인사 중인 김세영. [사진=AP·연합뉴스]


'빨간 바지 마법사' 김세영(28)이 선두와 3타 차 공동 8위에서 우승 가능성을 열어뒀다.

2021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여자유럽투어(LET)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위민스 오픈(총상금 450만 달러·약 52억8500만원) 3라운드 무빙데이가 21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카누스티에 위치한 카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2·6850야드)에서 열렸다.

무빙데이 결과 김세영은 버디와 보기를 4개씩 주고받아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사흘 합계 6언더파 210타로 예리미 노(미국),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조지아 홀(영국·이상 사흘 합계 6언더파 210타)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선두 그룹(9언더파 207타)을 형성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나나 쾨르스츠 마센(덴마크)과는 3타 차다.

1번 홀(파4)에서 출발한 김세영은 4번 홀(파4) 보기를 범했다. 만회를 시작한 것은 6번 홀(파5)과 7번 홀(파4)이다. 두 홀 연속 버디로 1타를 줄여나갔으나, 9번 홀(파4) 보기를 범하며 '스코어 카드(기록표)'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전반 9홀 점수를 줄이는 데 실패한 김세영은 10번 홀 보기를 범했지만, 11번 홀(이상 파4) 버디로 만회했다. 14번 홀(파5)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18번 홀(파4) 보기로 결국, 점수를 줄이지 못했다.

김세영은 이날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쥐고 평균 268야드(245m)를 날렸다. 페어웨이에는 15번 중 7번, 그린에는 18번 중 13번 올렸다. 퍼트 수는 32개, 샌드 세이브율은 0%(0/2)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세영은 "오늘은 티샷이 아쉬웠다. 왼쪽으로 말려서 보기가 나왔다. 비도 많이 와서 쉽지 않았다. 내일 잘 풀어 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밤 선두는 노르드크비스트와 마센이다. 노르드크비스트가 우승할 경우 스웨덴 국적 선수가 18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된다. 종전 우승은 2003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달성했다. 마센이 우승한다면 생애 첫승을 기록하게 된다. 물론, 안심할 수는 없다. 리젯 살라스(미국)가 사흘 합계 8언더파 208타 3위에서 맹추격 중이다.

김세영을 제외한 한국 선수들(신지은, 이정은6, 지은희 등)은 모두 27위 밖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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