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골프장·과천청사 등 주택공급대책 이달 내 줄줄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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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1-08-1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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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닉바잉 잠재울 수 있을까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다세대주택과 아파트가 섞여 있는 광진구 주택가 모습.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태릉골프장, 과천 청사부지 등 주택공급 부지로 예정됐다가 불발된 지역을 대체할 추가 주택공급지를 정부가 이달 내 발표한다.

집값을 잡기 위한 마지막 공급 물량 총공세가 시장의 패닉바잉을 잠재우고 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일 정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달 내 2·4 대책에서 제시했던 13만1000호를 공급할 수 있는 신규택지 입지를 발표한다.  

앞서 국토부는 2·4 대책에서 신규택지를 조성해 전국에 25만호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뒤 광명·시흥 신도시 7만호와 부산 대저·광주 산정 등 총 11만9000호의 입지를 발표했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 땅투기 의혹 사건이 터져 추가 택지 발표는 연기됐다.

새로 발표될 신규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은 13만1000호이며 이 중 수도권은 11만호에 달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달 내에 이들 택지 후보지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8·4 대책에서 제시했던 노원구 태릉 골프장과 정부 과천청사 부지 주택 공급 계획도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그동안 지자체와 지역주민의 반대로 세부 계획이 확정되지 못했다.

태릉 골프장의 경우 골프장 부지를 기존대로 개발하되 저밀 개발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진다. 국토부는 일부 목표한 주택 입지가 분산되지만 당초 예정했던 1만호 이상은 확보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 중이다.

천 청사부지의 경우 인근 대체지를 찾아 계획보다 3000호 더 많은 4300호의 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과천지구의 자족용지를 주택용지로 용도전환해서 3000여호, 그 외 대체지에서 1300여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달 중에는 신규택지 사전청약 대상지도 추가로 확보해 공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사전청약을 민간으로 확대하기 위해 사전청약에 참여하는 건설사에 세금이나 대출, 택지공급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공공재개발과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 사업 등 2·4 대책 도심 고밀 개발 후보지도 발굴한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52곳의 후보지가 선정됐고 소규모 주택정비사업과 주거재생혁신지구 사업 후보지는 27곳이 확보됐다.

공공정비사업의 경우 공공재개발 28곳, 공공재건축 4곳 등 32곳의 후보지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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