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2승 향해 나아가는 이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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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8-1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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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A-LET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 둘째 날, 이정은 버디6·보기2 4언더

  • 중간 합계 5언더 139타 공동 5위

페어웨이를 응시하는 이정은6. [사진=LET 제공]


이정은(6·25)이 두 번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을 향해 순항 중이다. 선두와 4타 차 공동 5위에서다.

LPGA 투어와 여자유럽투어(LET)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1 트러스트 골프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총상금 150만 달러·약 17억5000만원) 2라운드가 13일(현지 시간) 스코틀랜드 파이프에 위치한 덤바니 링크스(파72·6584야드)에서 열렸다.

3라운드 결과 이정은은 버디 6개,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5위에 위치했다.

이정은은 1번 홀(파4) 보기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2번 홀(파5) 버디로 만회하나 싶었지만, 3번 홀(파4)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시작은 좋지 않았으나, 6번 홀(파3)과 7번 홀(파5) 두 홀 연속 버디로 상승 기류를 탔다.

전반 9홀 1타를 줄인 그는 11번 홀과 12번 홀(이상 파4) 두 홀 연속 버디에 이어 15번 홀(파5) 버디로 3타를 더 줄였다.

이정은은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쥐고 평균 284야드(259m)를 날렸다. 페어웨이에는 14번 중 12번, 그린에는 18번 중 12번 올렸다. 퍼트 수는 27개로 훌륭한 퍼트감을 선보였다.

이날 4타를 줄인 이정은은 전날 밤 35위에서 5위로 30계단 뛰어올랐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투어 통산 2승을 노린다. 그의 마지막 우승은 2019년 6월 US 여자 오픈(메이저)이다.
 

경기를 마치고 상대 선수와 주먹을 맞대는 태국의 에리야 쭈타누깐(왼쪽). [사진=LET 제공]


순위표 맨 윗줄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다. 그는 이날 6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쌓았다. 2위 그룹(6언더파 138타)을 형성한 찰리 헐(영국), 아타야 티티쿨(태국) 등과는 3타 차다.

이정은을 제외한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아림(26)이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 공동 20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날 밤 커트라인은 2오버파 146타로 설정됐다. 그 결과 71명이 3라운드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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