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소 브루셀라병 청정지역 사수에 총력경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영천)김규남 기자
입력 2021-08-13 15:5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청정지역 사수 위해 소 브루셀라병, 결핵병 일제검사 실시

영천시청 전경 [사진= 영천시 제공]

경북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최근 고온다습한 기후가 계속돼 지역 농가에서 사육하고 있는 가축들의 질병발병 확율이 높다고 판단해 시 차원의 예방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잇다.   

이의 일환으로 영천시는 이달 16일부터 오는 10월 29일까지 지역 내 한육우 1세 이상 암소 및 종부용 수소 전두수에 대해 브루셀라병 및 결핵병 일제검사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발생지역인 대창면은 거세우를 제외한 6개월 이상의 한육우 전두수를 일제검사 대상으로 확대해 실시하고, 기간도 9월 10일까지 단축해서 신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영천시는 지난해 1월 대창면에서 소 브루셀라병 발생 이후 1년 6개월간 발생하지 않아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고, 이번 일제검사를 통해 브루셀라병 청정지역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할 방침이다.

다만 소 결핵병은 지난해 5농가에 35두가 발생했고, 올해 7월까지 2농가에 17두가 발생함에 따라 이번 일제검사를 통해 결핵병에 감염된 소를 조기에 색출해 살처분과 도태를 신속하게 실시해서 결핵병 청정지역에도 한발 더 다가선다는 계획을 수립해 시행중에 있다.

이번 일제검사 대상은 한육우 사육농가 1095농가에 2만4000두며, 검사시료 채취는 공수의(공공수의사) 8명이 읍면동별로 담당하며, 경상북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최종 진단이 이뤄진다.

브루셀라병은 소의 유산과 사산, 불임을 일으키고, 결핵병은 전신 쇠약과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제2종 법정가축전염병으로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이기 때문에 발생농가 축주와 종사자는 반드시 보건소에서 감염여부 검사를 받아야 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우리 영천시 농업에서 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그중에서 한우사육농가와 사육두수는 전국에서 손 꼽힐 정도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어 우리시의 가축전염병의 관리 여하에 따라 우리나라 축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각 농가에서는 이점을 잘 인지해 소 브루셀라병, 결핵병 청정지역 유지와 달성을 위해서 축산 농가는 검사 결과 음성인 개체만 사육·거래하고, 유산, 사산 발생 시 방역당국에 즉시 신고해 줄 것과 이번 일제검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