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 '주가 2%↑' 백신 생산시설·장비구축 지원사업 선정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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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1-08-1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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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가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다.

[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 제공]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바이오로직스는 오후 12시 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07%(900원) 오른 4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1조5627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33위다. 외국인소진율은 3.86%,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6.34배, 동일업종 PER은 -134.93배다.

유바이오로직스는 13일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이 주관하는 '2020년 제3차 치료제·백신 생산장비 구축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KIMCo가 정부정책 지원금의 위탁운영기관이 돼,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의 생산시설 및 장비 신설과 증강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자체 생산시설에서 3상 임상용 시료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3분기부터 1000L급 배양시설을 추가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대량생산 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총사업비는 약 29억원, 그 중 절반을 정부에서 지원한다.

회사 관계자는 "정부의 다각적인 지원을 받은 만큼,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일 피움바이오의 48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바이오로직스는 2019년 7월 피움바이오 주식의 17.6%를 취득했다. 이번에 취득을 결정한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총 44.9% 지분을 획득하게 된다. 경영권 확보도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피움바이오를 통해 자체적으로 준비 중이던 보툴리눔 톡신과 연계해 미용(에스테틱)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고 매출을 늘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보툴리눔 톡신 제품인 ‘ATGC-100주’에 대한 임상 3상 최종 결과보고서를 3분기 중에 수령할 예정이다. 연내 수출용 허가 및 국내 판매허가를 신청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수출을 개시한다는 목표다.

피움바이오는 이번 자금 유치를 바탕으로 신규 적응증의 필러 제품 및 기능성 화장품 등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유럽 인증(CE) 및 중국 위생허가 등을 통해 제품의 신뢰 및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피움바이오는 주력 제품인 'HA더말 필러' 및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인 ‘더마로사’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피움바이오의 HA 더말필러 4종은 지난해부터 유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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