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콜체크인' 11개월 만에 누적 4억2500만명 돌파…전국민 평균 8회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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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1-08-1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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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모델이 콜체크인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코로나19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KT의 콜체크인 서비스가 빠르고 보안성 높은 출입 기록 솔루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출시 1년도 채 되지 않아 누적 사용자 수가 4억명을 넘었다.

KT는 12일 '콜체크인' 서비스의 하루 사용자가 출시 11개월 만에 63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기준 콜체크인 서비스의 하루 사용자 수는 630만명으로 지난달 평균(380만명)보다 약 66% 급증했다. 콜체크인이 처음 도입된 지난해 9월 말 하루 사용자가 1만7000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11개월 동안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누적 사용자 수는 총 4억2500만명으로 나타났다. 전 국민이 평균 8번 이상씩 콜체크인을 통해 출입 기록을 한 셈이다.

콜체크인 가입 회선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9월 말 1만회선이던 콜체크인 가입 회선은 11월 말 10만5000회선으로 10배 이상 성장했다. 올해 3월 말 27만9000회선, 4월 말 51만4000회선으로 빠르게 증가해 지난 7일 기준 96만7000회선을 돌파했다.

KT가 지난해 9월 첫 선보인 '콜체크인'은 기존에 구축한 유선전화 인프라를 활용해 국민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출입 기록을 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각 다중이용시설에 부여된 '080-3XX-XXXX' 번호로 전화를 걸면 3초 만에 출입 기록을 할 수 있다.

QR코드, 수기명부 등 다른 인증 방식보다 편의성이 높다. 스마트폰에서 QR코드를 생성해 인증하는 방식보다 직관적이고 오류 발생 가능성이 낮다. QR코드 생성이 불가능한 일반 휴대전화(피처폰) 이용자나, 스마트폰 활용이 어려운 IT 취약계층도 정부의 방역 지침 준수에 동참할 수 있다. QR코드 인증을 위해 다수 인원이 단말 앞에서 대기할 필요도 없다. 출입 기록은 전산에만 등록돼 4주 후 자동으로 삭제된다. 수기 명부 작성과 비교하면 편의성은 물론 보안성도 매우 높다.

이 같은 장점으로 콜체크인은 현재 전국 197개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전국 야구장, 국민은행 전 지점, 전국의 백화점과 마트, 아웃렛, 서점, 각 지역의 소상공인, 상점 등에서도 효율적인 방역 관리를 위해 도입됐다.

향후 출입명부 기록 수단으로 콜체크인을 도입한 다중이용시설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달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백화점 등 대규모 점포 출입명부 관리 강화 방안'에 따라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전화출입관리 서비스 도입이 의무화됐다.

KT는 앞으로 다중이용시설에 부여된 콜체크인 전화번호를 쉽게 확인 할 수 있도록 '전화번호 안내 스티커'를 제공하는 등 콜체크인 사용의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민혜병 KT 엔터프라이즈서비스DX본부 본부장은 "콜체크인 서비스가 출입기록의 사각지대를 없애주고 있다"며 "국민"이 쉽고 편리하며 안심하고 쓸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과 저변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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