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 장관 "미래세대 위해 SW·AI교육 전면확대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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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08-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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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론회 기조연설로 2022 교육과정 개정 방향 제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오후 온라인으로 개최된 '소프트웨어 인공지능교육 토론회' 에 참석해 '미래세대를 위한 소프트웨어 인공지능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개정을 앞둔 '2022 교육과정'에서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교육의 전면적인 확대가 시급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임 장관이 11일 오후 온라인으로 개최된 'SW·AI교육 토론회'에 참석해 '미래세대를 위한 SW·AI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임 장관은 "학생들이 활동하게 될 2040~2050년을 목표로 교육과정을 설계해야 한다"라며 "디지털 역량격차가 사회경제적 격차로 이어지지 않고 우리 아이들이 미래시대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미래 세대를 위한 SW·AI교육의 전면적 확대를 서둘러야 한다"라고 말했다.

임 장관은 세계적으로 SW와 AI분야 교육에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고, 우리나라에도 디지털 대전환 이후의 미래세대를 준비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역량 격차가 사회경제적 격차로 이어질 수 있어, SW·AI교육 수업시수 확대 등 공교육 역할이 강화돼야 한다고 봤다. 디지털 네이티브인 밀레니얼·Z(MZ) 세대에게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SW역량강화 교육이 제공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학생과 세상을 연결해 디지털 시대를 함께 살아갈 역량있는 교사가 충분히 양성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조연설에 이어 조준희 한국SW산업협회장이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를 키울 수 있는 교육'을 주문했다. 김현철 고려대 교수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SW·AI 교육과정'을 발표해 현재 교육과정의 문제를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 기업, 시민단체, 언론, 학생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토론자들이 참석해 우리나라 교육의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토론회는 2022 교육과정 개정을 앞두고 바람직한 개정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국내 과학기술계를 대표하는 4개 단체(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국공학한림원,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의 공동주최로 개최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조승래 의원과 김영식 의원이 참석해 축사를 남겼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아주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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