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레이쥔, 삼성에 견제구... "3년 안에 세계 1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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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08-1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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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언팩 행사 하루 전에 신제품 공개 행사 개최

  • 신제품 미믹스, UDC 탑재 눈길

10일 열린 샤오미 스마트폰 출시 10주년 기념 행사에서 연설 중인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 [사진=펑파이 갈무리]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위에 오른 샤오미 레이쥔 최고경영자(CEO)가 자사의 새로운 스마트폰 ‘미믹스4’를 공개하면서 향후 3년 안에 세계 1위 휴대폰 업체가 되겠다고 자신했다.

11일 중국 펑파이 등 다수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샤오미는 스마트폰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온라인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레이 CEO가 직접 나서 샤오미의 스마트폰 역사를 소개하고 앞으로의 비전을 밝히기도 했다.

레이 CEO는 “올해는 샤오미가 휴대폰을 출시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라며 “그간 샤오미는 큰 변화를 겪었고, 단계적으로 성장했고, 좋은 소식도 많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히 최근 샤오미의 2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6.9%에 이르러 세계 2위에 올랐다”며 “이제 우리의 다음 목표는 3년 안에 세계 1위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샤오미는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급성장하며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샤오미는 올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7%를 기록, 애플(14%)을 제치고 1위인 삼성전자(19%)에도 근접했다. 이날 레이 CEO의 자신감은 이 같은 상황에서 비롯된 셈이다.

이에 따라 샤오미는 삼성전자를 견제하며 1위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이날 기습적으로 열린 행사도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행사를 하루 앞두고 진행한 것으로, 삼성전자를 의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이날 공개된 샤오미의 신제품 미믹스4는 2018년 10월 출시된 ‘미믹스3’의 후속작이다.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아래에 탑재하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샤오미는 이날 미믹스4 외에도 77인치 OLED TV와 태블릿 제품 미패드5 등 다수 신제품을 함께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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