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털업계도 ESG...코웨이·SK네트웍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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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8-0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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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G위원회 신설, 탄소중립 선언 등 이어져

렌털업계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개하고 적극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나서고 있다.

코웨이는 최근 ‘2020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전략적인 ESG 경영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2006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온 코웨이는 해당 보고서를 통해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함께 발표한 ESG위원회 신설 조치를 통해 관련 정책과 주요 사항을 이사회 차원에서 관리·감독해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ESG위원회는 김진배 사외이사를 위원장으로 이다우 사외이사, 서장원 대표이사 등 3인으로 구성된다.

코웨이는 환경, 인사 윤리, 연구·개발(R&D), 법무 등 관련 부서로 협의회를 구성해 ESG 위원회를 지원할 계획이다.

205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100% 전환과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선언한 코웨이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50% 감축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DJSI평가 5년 연속 ‘DJSI 월드 지수’ 편입, 한국지배구조원 ESG 평가 2년 연속 ‘A’ 획득, MSCI ESG 등급 ‘AA’ 획득, FTSE4Good 편입 등 구체적인 성과도 내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ESG 위원회 신설을 통해 경영 전반에 ESG를 체계적으로 접목,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ESG 활동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ESG 전 영역에 걸쳐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기대에 부응하며 지속가능한 베스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0년 코웨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사진=코웨이 제공]


SK매직, SK렌터카 등의 모기업인 SK네트웍스도 ‘2020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지난해 3158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이 회사가 지난해 창출한 구체적인 사회적 가치는 고용·배당·납세 등을 통한 경제 간접기여 성과 2975억원, 비즈니스·사회공헌을 통한 사회 성과 183억원 등이다.

SK네트웍스는 민팃의 정보통신기술(ICT) 재활용, SK렌터카가 전개하는 전기차 렌털, SK매직의 친환경 제품 생산 등을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꼽았다.

민팃은 인공지능(AI) 기반 중고폰 매입기 ‘민팃ATM’을 통해 지난해 39만대의 중고폰을 수거해 94억원, 휴대폰 유통·물류 효율화를 통해 약 10억원 규모의 환경 관련 성과를 각각 거뒀다.

SK매직은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한 제품을 늘리고, 스피드메이트는 워셔액 주입방식 변경을 통해 플라스틱을 28t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는 등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도 사업모델 혁신과 이사회 중심 지배구조 혁신 등을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며 “보다 정확한 가치평가가 이뤄지도록 측정지표를 개선하고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지속해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과 함께 지난 6월 그룹 차원에서 공동으로 결의한 ‘2040 넷 제로’ 완료를 위한 계획도 공개했다.

탄소중립을 뜻하는 넷 제로(Net Zero)는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들어 온실가스가 증가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SK네트웍스는 SK매직, SK렌터카 등 자회사들과 함께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25% 감축하고, 2040년까지 넷 제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 자회사들의 친환경 경영 관련 자료. [사진=SK네트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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