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주간전망] VN지수, 1350선 앞 '흔들'…베트남증시 회복세 이어가나 조정세로 들어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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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1-08-0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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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주 VN지수, 전주 대비 2.40%↑

이번 주(9~13일) 증권사는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HOSE) VN지수가 회복세를 이어갈 것 또는 조정세로 전환할 것 등으로 두 갈래로 나뉜다.

9일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베트남비즈(Vietnambiz)는 "단기적인 차익실현 압력으로 인해 VN지수가 조정될 수 있지만 1350선을 넘어선다면 시장의 상승세는 강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주(8월 2~6일) VN지수는 전주 대비 2.40%(31.40p) 상승한 1341.45로 거래를 마쳤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3.37%(10.61p) 오른 325.46으로 마감했다.

지난주 HOSE의 평균 거래량과 거래액은 각각 전주 대비 25.87%와 21.70% 증가했다. HNX에서도 평균 거래량과 평균 거래액은 각각 50.22%, 53.59% 일제히 증가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HOSE에서 2조4380억동(약 1216억5620만원)을 순매수했고 HNX에서도 280억동을 순매수했다.
 

지난주(8월 2~6일) 베트남 VN지수 등락 추이. [사진=Tradingview 누리집 갈무리]


MB증권(MBS)은 "지난주 막판(6일) 하락은 투자자들의 단순 차익실현이며 장세에 큰 영향을 아직 미치지 않았다"며 "거래 규모는 다시 높아지면서 3개 거래소 모두 순매수를 지속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거래 등은 시장 상승세를 지지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MBS은 "은행, 부동산, 가스석유 등 시장의 주종목이 계속 긍정적으로 움직이거나 적극적으로 시장의 주도권을 잡으면 이번주 VN지수는 1350포인트에 재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주 VN지수 상승세를 주도한 주요 종목인 빈그룹(VIC), 빈홈(VHM),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의 경우 주가가 각각 5.74%와 5.11%, 4.36% 올랐다.

부동산주는 역시 강세를 보였다. 전주 VN지수에 속한 종목 중 상승 폭이 가장 컸던 상위 10개 주식 중 4개 종목이 부동산주였을 정도다. 이 중 빈그룹(VIC), 빈홈(VHM) 등 외에 나머지 2개 부동산주는 노바랜드(NVL), 공업개발투자회사(BCM) 등이었으며 이는 각각 전주 대비 3.35%와 6.94% 상승했다.

반면, 사이공맥주(SAB), 아시아상업은행(ACB) 등은 각각 전주 대비 2.37%와 1.64% 하락했다.

베트남투자개발은행증권(BSI)은 "2분기 경영실적에 따른 효과가 점차 약해지지만 양호한 수준의 시장 유동성 덕분에 이번 주 VN지수는 1350~1380포인트 범위에서 변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다만, 1380포인트는 강력한 심리 저항선이기 때문에 시장은 여기서 조정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BSI도 경고했다.

​아세안증권(Aseansc)은 "이번주 초반에 차익실현 압력으로 인해 VN지수는 1335~1340포인트 근처에서 지지 영역을 다시 테스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미래에셋베트남(MAS)은 "1350선에서 갑자기 멈춘 것은 이번 회복에서 VN지수에 도전 과제가 될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최근 3주 만에 VN지수는 약 120포인트를 회복한 후 이번 주에 조정세로 들어갈 수도 있으며, 중요한 지원 범위는 1300~1310포인트"라고 내다봤다.

비엣콤뱅크증권(VCBS)도 "국제 금융 시장이 여전히 불안정하고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복잡한 베트남 국내 상황에서 7월 23일 종가 기준 VN지수는 1.225,52에서 1340선으로 2주 만에 빠르게 회복했다"며 "따라서 이번 주 상승세는 둔화 조짐을 보일 것이며 VN지수는 1300~1350포인트로 움직일 것"이라고 신중한 주장을 제시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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