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무 수행 중 숨진 이종우 강원 춘천경찰서 경감과 유재국 서울 한강경찰대 경위가 한국 경찰 최초로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순직 경찰관' 인증을 받았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6일 유족을 초청해 인터폴 인증서를 추서하고 위로했다. 인터폴은 이 인증 제도를 지난해부터 194개 회원국에서 운영하고 있다. 순직한 회원국 경찰관 영예를 높이려는 목적이다.
경찰청은 인터폴에 두 사람을 추천했다. 현재 이 경감과 유 경위를 포함한 인터폴 순직 경찰관은 7개국 19명이다.
이 경감은 지난해 8월 의암호 수질 정화를 위해 설치한 인공 수초섬이 떠내려간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순찰정이 전복돼 사망했다. 유 경위는 지난해 2월 한강 투신 실종자를 찾다가 교각 틈새에 몸이 끼어 물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숨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