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2020] ‘여자 배구 4강 상대’ 브라질 주전 선수, 도핑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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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1-08-0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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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6일 오후 9시 브라질과 준결승전

한국 대표팀과의 준결승에 뛸 수 없게 된 탄다라 카이세타. [사진=연합뉴스]


여자 배구대표팀의 2020 도쿄올림픽 준결승 상대인 브라질의 주전 선수 탄다라 카이세타(33)가 도핑 테스트에 적발됐다.

카이세타는 6일 오후 9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리는 한국전에 출전할 수 없다.

글로보 등 브라질 매체에 따르면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6일 “카이세타는 잠재적 도핑 위반을 범했다”며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브라질로 귀국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5일 밤 브라질 도핑방지위원회로부터 관련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카이세타가 어떤 위반 행위를 했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카이세타는 브라질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지난달 25일 열린 조별리그 A조 1차전 한국과 경기에서도 10점을 기록하며 팀의 세트 스코어 3-0 승리에 일조했다. 카이세타가 빠진 건 한국팀 입장에서는 호재다.

2012 런던올림픽 4위 이후 9년 만에 준결승에 오른 한국은 사상 첫 결승 진출과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동메달 이후 45년 만의 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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