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2020] ‘만리장성’ 중국 넘지 못한 남자 탁구, 결승 진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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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1-08-0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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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일 오전 11시 동메달 놓고 3·4위 결정전

4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탁구 단체전 한국-중국 준결승. 장우진이 실점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세계랭킹 1위 ‘만리장성’ 중국 탁구의 벽은 높았다. 한국 남자 탁구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상수(삼성생명), 정영식, 장우진(이상 미래에셋증권)으로 구성된 세계랭킹 4위 한국은 4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마룽, 판전둥, 쉬신이 나선 중국에 0-3으로 졌다.

한국은 이어지는 일본-독일 경기 패자와 6일 오전 11시 동메달을 놓고 3·4위 결정전을 갖게 됐다.

한국은 가장 먼저 나선 정영식-이상수 조가 중국의 마롱-쉬신 조에 세트스코어 0-3(5-11 5-11 8-11)으로 졌다.

세계랭킹 2위인 마롱과 3위인 쉬신의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다.

2단식으로 출전한 세계랭킹 12위 장우진은 세계랭킹 1위 판전동을 상대로 분전했지만 0-3(7-11 9-11 14-16)으로 패했다. 2세트에서 7-2까지 앞서다, 역전을 허용했던 게 아쉬웠다.

3단식에 출전한 이상수가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상수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0-2로 뒤진 3세트에서 이상수는 마롱을 상대로 과감한 공격으로 10-8을 만들었다.

마롱에게 한 점을 허용했지만 이어진 상황에서 이상수는 마롱의 서브를 곧바로 공격으로 연결하며 11-9로 이겼다.

4세트도 팽팽하게 진행됐다. 이상수는 듀스 상황에서 과감한 공격을 선보이며 15-13으로 연속 2세트를 따냈다.

마지막 5세트에서 이상수는 끝까지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최선을 다했지만 마롱에 6-11로 아쉽게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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