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흥행세는 코로나 대유행 속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비수도권 3단계)를 유지한 가운데 일군 결과라 더 의미 있다.
류승완 감독이 연출을 맡고 김윤석‧조인성이 열연을 펼친 영화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 내전 당시 남북한 대사의 동반 탈출 실화를 그렸다. 제작비는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최고치인 255억원.
당시 초토화된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시가지와 대규모 총격‧자동차 추격 장면 등을 아프리카 모로코 현지에서 촬영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모가디슈'가 올해 극장 흥행 상위권을 장악한 외국 영화 기록을 넘어설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지난 2일까지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흥행 1위는 마블 히어로 영화 '블랙 위도우'로, 누적 281만 관객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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