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캠프, 이낙연 후보측 “선거운동에 경기도민 혈세 사용” 주장에 엄중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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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웅 기자
입력 2021-08-0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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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일정 이외의 비용...정치자금으로 모두 집행 강조

  • 박찬대 수석대변인, 허위사실 유포 더이상 용납 못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박찬대 대변인 모습[사진=박찬대 대변인 페이스북 캡처]

이재명 열린캠프 박찬대 수석대변인은 3일 이낙연 후보측의 ‘이재명 지사가 경기도민의 혈세를 쓰고 있다’는 논평에 대해 “터무니 없는 허위 사실을 또 유포한 이낙연 캠프에 다시 한번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이낙연 후보측이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정과 도민은 뒷전이고 경기 도민의 혈세가 자신의 선거운동을 위한 주유비로 차량 유지비 등으로 흘러가고 있다. 또 (경기도민의) 1380만 시간을 자신의 정치적 수단을 위해 사용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 부인했다.

박 대변인 이어 ”이 주장은 명백한 허위 사실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공무 일정 이외의 비용은 전액 정치자금으로 집행하고 있습니다“고 강조하면서 “선의를 악의로 선동한 것도 부족해 이낙연 후보 캠프가 또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박 대변인 “당내 경선 운동을 위해 이동하는 주유비, 차량 유지비, 식대, 숙박비 등 일체의 비용은 정치자금으로만 집행하고 있습니다. 경기 도민의 혈세는 단 한 푼도 사용하지 않았고,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누구처럼 쉽게 책임을 내려놓을 수도 있지만 1300만 방역사령관의 역할이 막중하다는 것을 잊지 않고 있어 그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대변인 그러면서 “이 지사가 민주당 대선 후보경선에 출마한 것은 헌법상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이며 공직선거법이 지방자치단체장 등의 대통령선거 입후보를 전제로 한 규정을 다수 두고 있음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라면서 “이낙연 캠프의 논리대로라면 현역 국회의원은 국회에서 입법 활동이나 의정활동만 해야한다”고 언급했다.

박 대변인 또 “이낙연 후보님을 비롯한 현역 국회의원인 대선 후보자는 대한민국 인구 5178만명에 해당하는 5178만 시간을 허비하고 계신 것인지 이낙연 캠프에 묻고 싶다”고 하면서 “원팀협약식에 잉크가 채 마르지 않았습니다. 허위 사실 유포를 통한 경선 혼탁 조장 행위는 아름다운 경선을 통한 민주 정부 재창출이란 우리 민주당의 사명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낙연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 관한 허위 사실을 공표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해 주시기 바라고 선의의 정책경쟁은 언제나 환영하지만 근거 없는 허위 사실에 대해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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