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탄소중립 위해 호주 '로이힐'과 맞손...수소환원제철에 속도

김성현 기자입력 : 2021-08-02 15:05
포스코가 철광석 공급 안정을 위해 투자한 호주 원료공급사 로이힐(Roy Hill)과 탄소중립 목표달성에도 함께하기로 했다.

2일 포스코에 따르면 양사는 광산-철강업 전반에서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수소환원제철공법을 활용한 HBI(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한 가공품) 생산 △수소 생산 △신재생에너지 사업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인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등의 분야에서 공동 연구와 사업 발굴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로이힐은 호주 북서부 필바라(Pilbara) 지역에서 연간 6000만톤(t)의 철광석을 생산하는 대형 광산 회사다. 포스코는 로이힐 지분 12.5%를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는 연간 1600만t의 철광석을 로이힐로부터 공급받는다.

양사는 로이힐에서 채굴한 철광석과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접목해 최적의 HBI 생산체계를 도출하는 것에 대해 공동 연구키로 했다. 이와 함께 공동으로 수소를 직접 생산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양사는 호주 현지의 풍부한 천연가스를 활용해 블루수소를 생산하고, 장기적으로는 태양광 및 풍력 등 호주의 우수한 신재생에너지 여건을 활용해 그린수소 생산기반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학동 포스코 철강부문장은 “포스코의 세계적인 제철 기술력과 로이힐의 광업 전문성을 활용해 수소환원제철을 상용화한다면 탄소중립 실현에 중요한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코 김학동 철강부문장(오른쪽 아래)과 핸콕 베리 피츠제랄드(Barry Fitzgerald) 철광석 사업 총괄 겸 로이힐 이사(화면 왼쪽)가 2일 온라인으로 열린 '탄소중립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포스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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