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의료·사업장 폐기물 등 소각기업 등 3곳 추가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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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1-08-0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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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환경제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

[사진=SK에코플랜트 제공]



SK에코플랜트가 폐기물 소각기업 4곳을 지난 6월 인수한 데 이어 추가로 3곳을 인수했다.

SK에코플랜트는 이사회 결의에 따라 도시환경, 이메디원, 그린환경기술 등 3개 기업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약 2000여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가 보유하고 있는 각 기업의 주식 전량(지분율 100%)을 인수한다. 향후 매매대금 조정 과정을 거쳐 최종 인수금액이 확정되며, SK에코플랜트는 보유금과 인수금융 등을 활용해 인수대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앞서 SK에코플랜트는 사명 변경 후 환경시설관리(옛 EMC홀딩스)를 앵커(Anchor)로 활용한 볼트온(Bolt-on, 유사기업과의 인수·합병) 전략에 따라 지난 6월 클렌코, 대원그린에너지, 새한환경, 디디에스 등 폐기물 소각기업 4곳을 인수했다.

이번에 추가로 3곳을 더 인수하면서 하루 968톤(의료폐기물 제외)의 사업장폐기물 소각용량을 보유한 국내 1위 사업자 지위를 다졌다. 의료폐기물 소각용량 또한 하루 139톤으로 국내 시장점유율 2위로 도약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의료폐기물 소각의 경우 병원균의 2차 감염 우려로 규제가 엄격해 진입 장벽이 높다"며 "인구 고령화와 소득 수준 향상에 따른 의료기관 이용 증가로 미래 성장성이 높다"고 말했다.

도시환경은 경기 연천에서 의료폐기물 소각과 폐열을 활용한 스팀 공급 등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며 이메디원도 전남 장흥에 있는 의료폐기물 처리기업이다. 그린환경기술은 충남 천안에 위치해 있으며 사업장폐기물 소각 사업을 한다.

안재현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사업장폐기물에 이어 의료폐기물 소각사업도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게 됐다"며 "앞으로 순환경제 실현을 위해 진정성을 갖고 다양한 혁신기술을 연결하며 지역사회와 공존할 수 있는 친환경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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