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 1.04···“수도권 정체, 비수도권 확산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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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1-08-0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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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하는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사진=연합뉴스]
 

지난 1주간 전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가 1.04를 기록했다. 1 이하를 나타내는 수도권의 경우 정체 양상을 보였으나, 비수도권은 1 이상을 기록해 유행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1.04인데, 수도권은 1에 약간 못 미치고 비수도권은 모두 1을 상회하고 있다”면서 “비수도권은 유행 확산 속도는 줄어들고 있지만 충청, 경남, 강원, 제주 등을 중심으로 유행이 확산되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이어 “유행의 중심인 수도권은 최근 3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가 990명→996명→960명으로 유행이 확산하지 않고 정체하는 양상이 분명해지고 있다”면서 “다만 여전히 재확산의 위험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7월 25일부터 31일까지 지난 1주간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1506.0명으로 그 전 주(7월 18~24일) 1465.0명보다 41.0명 증가했다.

이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1일 평균 수도권 환자는 959.9명으로 지난주 966.3명에 비해 6.4명 감소한 반면, 비수도권 환자는 546.1명으로 지난주 498.7명에 비해 증가했다.

이 기간 국내 감염재생산지수는 1.04를 기록했다. 이 지수가 1 미만이면 ‘유행 억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뜻한다.

손 반장은 “국민들께 약속과 모임을 취소하고, 여행과 이동을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한다”며 “이동량을 줄일 수 있다면 유행 확산 차단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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