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18~49세 다음달 26일부터 화이자·모더나 접종…임신부·18세↓ 접종도 검토

전환욱 기자입력 : 2021-07-30 15:42
발달장애인·노숙인·미등록 외국인 등도 백신 접종 부스터샷도 4분기 중 시행 방안 검토 예정

30일 오후 코로나19 서울시 동작구 예방접종센터가 마련된 동작구민체육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만 18~49세(1972년 1월 1일~2003년 12월 31일 출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다음달 26일부터 진행된다.

8~9월 접종을 마치면 전체 국민의 70%인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이 우선 마무리된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계획이다.

3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예방접종 8~9월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추진단은 이번 계획에서 △9월 중 국민 70%에 대한 1차 접종 조기달성 △활동성이 높은 50대·18∼49세 일반인 대상 접종 △맞춤형 접종으로 사각지대 해소 △중증 이환·사망 예방을 위한 고령층 대상 접종 완료율 제고 및 미접종자 대상 접종 △예약방식 개편·시스템 개선 등 5가지 목표를 내걸었다.

우선 18~49세 국민 1777만명(지자체 자체접종 200만명 포함)에 대한 1차 접종이 다음달 26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이들은 화이자나 모더나 등 전령리보핵산(mRNA) 계열 백신을 전국 위탁의료기관과 예방접종센터 중 희망하는 기관에서 접종한다.

이들의 사전예약은 다음달 9일부터 9월 17일까지 이뤄진다. 18~49세 중 각 지자체가 우선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200만명은 다음달 17일부터 9월 11일까지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지자체 우선접종 대상자는 크게 음식점·노래연습장 등 감염위험이 큰 시설의 종사자, 장애인·외국인 근로자·유학생을 포함한 접종 소외계층, 대중교통·택배근로자를 비롯한 필수업무 종사자, 학원 교사를 포함한 아동·청소년 밀접접촉자 등으로 각 지자체에서 자율적으로 선정한다.

사회적·신체적 제약으로 인해 백신 접종에 참여하기 어려운 대상자들도 다음달부터 접종을 받는다.

발달장애인,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 진행 위험이 높은 심장·간 관련 장애인, 집단생활로 인해 감염 위험이 높은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등 총 29만6000명은 다음달 26일부터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앞서 접종을 받았던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의 신규 입원·입소자·종사자와 60세 이상 고령층 가운데 미접종자도 우선 접종을 받는다.

아울러 추진단은 임신부와 소아·청소년에 대해서도 4분기 접종을 목표로 계획 수립을 추진 중이며, 추가접종(부스터샷)에 대해서도 4분기 시행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8~9월은 40대 이하 일반 국민 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보다 안전하게 접종을 시행할 수 있게 준비에 만전을 가하겠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11월 집단면역 형성으로 함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30일 오후 코로나19 서울시 동작구 예방접종센터가 마련된 동작구민체육센터에서 시민들이 접종 대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임신부·18세 미만 접종·부스터샷 추진

방역 당국은 오는 4분기(10~12월)에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만 18세 이상 전원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올해 안에 모든 국민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은 이날 "(4분기에) 미접종 사유와 관계없이 모든 미접종자에게 접종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추진단은 소아·청소년·임신부의 접종과 추가접종(부스터샷) 추진 계획도 검토 중이다.

현재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 기준에 따라 임신부와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은 예방접종 제외 대상자(화이자는 예외)다. 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6일 화이자 백신의 접종 연령 기준을 16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이보다 앞서 지난 5월 말,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6월 중순에 12~15세에 대해서도 화이자 백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이에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스페인 등 주요 국가에서는 해당 연령층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행 중이다.

추진단은 "4분기에 12∼17세(277만명) 접종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국내 허가사항 변경, 국외 동향 연구 결과와 접종 사례 등을 기반으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추진단은 임신부 백신 접종에 대해서도 "국외 사례 분석과 대한산부인과학회 의견 수렴 등 다각적 검토를 거쳐 추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추진단은 부스터샷도 전문가 자문을 거쳐 4분기 중에 고령층과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 및 입소자 등 고위험군, 아스트라제네카(AZ)와 얀센 등 바이러스 벡터 백신 접종자부터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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