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다시 1700명대 ‘증가세’···“휴가철 전국 확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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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기자
입력 2021-07-3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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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제1502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1인 시위로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연일 지속되고 있다.

1000명대로 올라선 일일 신규 확진자는 매주 최다 기록을 경신하며 3주째 지속되고 있고, 2000명 선도 위협하고 있다.

휴가철을 맞아 전국 주요 관광지와 해수욕장에 인파가 몰려 앞으로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다음 주까지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 추가 방역강화 대책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74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한 직전일(1895명)보다는 221명 감소했다.

하지만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592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1514명보다 78명 많았다.

밤 시간대 확진자가 많이 늘지 않더라도 1700명대, 많으면 1800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확산세가 여전한 상황에서 비수도권의 유행 상황도 좋지 않다.

전날 신규 지역발생 확진자 1632명 가운데 수도권이 1062명으로 65.1%, 비수도권이 570명으로 34.9%를 각각 차지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지난 21일(550명)부터 9일째 500명을 웃돌고 있다. 

방역당국은 당분간 확산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비수도권의 3단계 조치가 시행된 지 며칠 지나지 않은 만큼 환자 발생 추이를 지켜본 뒤 추가 방역 강화 조치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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