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2분기 당기순이익 1903억원…14분기 연속 1000억원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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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1-07-2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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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분기~2021년 2분기 메리츠증권 당기순이익 추이(연결기준·단위 : 억원). 사진=메리츠증권 제공]

메리츠증권이 2분기 당기순이익으로 190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한 성적표를 받았다.

메리츠증권은 29일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398억원, 당기순이익 19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8.1%, 당기순이익은 22.2% 증가한 수치다. 세전이익은 2617억원으로 22.4% 증가했다. 이로써 메리츠증권은 2018년 1분기부터 14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호실적은 마곡 MICE 복합단지 PF가 견인했다. 국내 증권업계 PF 중 최대 규모인 마곡 PF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기업금융(IB) 부문에서 영업수익이 대거 발생하면서다. 트레이딩·Wholesale·리테일 등 전 사업 부문에서도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적극적인 시장 대응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2021년 상반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5245억원과 402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43.1%, 55.8%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 및 불확실한 금융시장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 포트폴리오 구축 덕분이다. 또한 연결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4%를 기록해 지난해 2분기 대비 4.1%포인트 상승하며 업계 최고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재무건전성 지표를 나타내는 순자본비율(NCR)은 2021년 6월말 기준 1501%로 전년 동기 대비 112%포인트 개선됐다. 신용평가사에서 자본적정성 판단 기준으로 측정하는 지표인 영업용순자본비율(구NCR)은 196%로 2020년 6월말 188%에 비해 8%포인트 상승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상반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어려운 금융시장 환경 속에서도 기업금융(IB), 자산운용(Sales&Trading)등 전 사업 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는 갈수록 심화되는 경쟁과 변화에 맞서 더욱 민첩하고 유연한 대응으로 차별화된 수익 기회를 창출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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