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오늘부터 비수도권도 거리두기 강화…2주 내 의미있는 변화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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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1-07-2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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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 지자체 엄중하다고 판단되면 방역강화 조치 선제적으로 시행해야"

김부겸 국무총리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부겸 국무총리가 27일 각 지자체에서 더 분발해 방역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오늘부터 비수도권에서도 강화된 거리두기 단계가 적용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 각 부처와 지자체,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함께 힘을 모아, 2주 안에 반드시 의미있는 변화를 만들어 내야 하겠다"라며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방역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무뎌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각 지자체장께서 한 번 더 현장을 찾아 주시고, 점검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자체장님들의 관심에 따라 지역의 방역상황이 달라진다는 점을 명심해주시고, 이번 파고를 함께 헤쳐나가 주실 것을 거듭 요청한다"라며 "각 지자체는, 방역상황이 엄중하다고 판단될 경우, 고위험시설에 대한 집합금지나 영업시간 제한과 같이, 지역 여건에 맞는 과감한 방역강화 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 총리는 "아무리 강력한 대책도 현장에서 실천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다"라며 "정부는 공동체를 위협하는 방역수칙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각 지자체도 대규모 집단감염을 야기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구상권 행사 등 법적조치에 적극나서길 조언했다.

백신도입에 관해서 김 총리는 "최근 모더나측이 생산 차질 문제로 공급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통보해 왔다"라며 "현재 모더나측과 구체적이고 확정적인 7,8월분 도입물량과 일자를 협의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대로 11월 집단면역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접종계획을 보완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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