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엔에프, '주가 3%↑' D램 미세화 수혜... 점유율 증가 기대감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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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1-07-26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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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엔에프가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다.

[그래픽=홍승완 기자]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디엔에프는는 오후 12시 4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26%(950원) 오른 3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3239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326위다. 외국인소진율은 11.38%,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87배, 동일업종 PER은 16.72배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25일 디엔에프가 D램 장치에 주로 들어가는 제품의 국산화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디엔에프는 반도체 박막 공정소재로 꼽히는 프리커서(전구체)를 공급한다. 프리커서는 반도체 회로 형성 시 화학 반응에 사용되는 물질이다. 반도체 미세화, 고단화에 따른 수요가 늘고 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19년 7월 일본의 공정소재 수출 규제 이후 일본 기업의 프리커서를 대체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주력 제품 3종 가운데 헥사클로로디실란의 경우 이미 국산화를 마무리해 디엔에프가 또다른 한국 공급사와 시장을 양

분하고 있다"며 "점유율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체 매출의 성장 계기는 신제품의 매출 기여 또는 D램 디바이스에 주로 사용되는 프리커서의 점유율 변화"라며 "공정소재 국산화 속도가 빨라진 이후 연간 매출 앞자리가 다시 한번 바뀔 정도의 변화가 올해부터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D램 디바이스에 주로 사용되는 프리커서 2종에서는 기존 경쟁사가 모두 해외의 공정소재 공급사가 있다"며 "D램 선폭이 1Z, 1a로 전환되는 시기에 디엔에프의 물량 공급 기회가 확대된 것으로 파악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결국 변화는 고객사로부터 인정받는 기술력과 고객사와의 돈독한 관계에서 시작한다"며 "디엔에프는 반도체용 프리커서 분야에서 주목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디엔에프는 한국거래소가 주관하는 ‘2021년 코스닥 라이징스타’에 선정됐다.

코스닥 라이징 스타는 기업의 시장지배력, 수익성, 성장성, 기술력, 재무 안정성 등 기업의 정량평가와 CEO 역량평가 등을 통해 선정된다.

코스닥 라이징스타 선정기준은 주력제품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3위 이내거나 주력제품이 혁신성장품목이며 국내시장 점유율 3위 이내인 코스닥 상장법인을 기관이 평가해 선정 하고 있다.

선정된 기업은 대외 IR 지원, 분석보고서 발간 지원, 내부회계관리제도 구축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디엔에프는 반도체 회로를 형성하는 CVD/ALD Precursor 기술을 통한 주력제품인 DIPAS, HCDS의 시장 점유율과 혁신성장품목이라는 면에서 호평을 받았다.

특히, DIPAS는 반도체 미세 패턴형성 공정용 프리커서로 디엔에프가 국내 최초 국산화 양산에 성공한 제품으로 알려지고 있다.

디엔에프 김명운 대표는 “지속적인 R&D 투자와 함께 핵심기술을 내재화해, 기술적 자립도가 높은 점이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며 “신사업을 통한 성장 동력 확보로 소재 분야 글로벌 강자로 지속 성장하겠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2021년도 코스닥 라이징스타에는 디엔에프 등 35개 코스닥 상장기업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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