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주간전망] 신중스러운 거래심리 속 조정세 지속…"1250~1300p 사이에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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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1-07-2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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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주 VN지수, 전주 대비 2.53%↓

이번 주(26~30일) 대부분 증권사는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HOSE) VN지수가 조정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베트남비즈(vietnambiz)는 "최근 증시 시장의 움직임을 보면 조정장세는 언제 끝날지 아직 확인할 수 없다"면서 "좁은 변동 범위와 낮은 유동성으로 시장이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지난주(7월 19~23일) VN지수는 전주 대비 2.35%(30.48p) 하락한 1268.83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1.95%(5.99p) 내린 301.77로 마감했다.

지난주 HOSE의 평균 거래량과 거래액은 각각 전주 대비 4.31%와 5.53% 하락했다. HNX에서도 평균 거래량과 평균 거래액은 각각 22.11%, 18.90% 일제히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HOSE에서 2조6000억동(약 1302억6000만원)을 순매도했고 HNX에서는 3950억동을 순매수했다.

 

지난주(7월 19~23일) 베트남 VN지수 등락 추이. [사진=Tradingview 누리집 갈무리]


베트남투자개발은행증권(BSI)은 "지난 주 초에 큰 폭으로 하락한 후 시장은 20일과 22일 등의 긍정적인 세션을 보여 VN지수가 점차 1300포인트에 접근하는 데 도움이 됐다. 그러나 마지막 세션에서 예상치 못한 하락으로 VN지수는 1260선으로 밀려졌으며 전체 19개 중 5개 업종만 상승하했다"며 "이에 따르면 이번 사태로 조정 기간이 끝났다고 확인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분석했다. 이어 BSI은 "이번 주 VN지수는 1250~1320 포인트 범위에서 변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주 VN지수 하락세를 주도한 주요 종목인 비엣콤뱅크(VCB), VP뱅크(VPB),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의 경우, 주가가 각각 5.25%와 9.43%, 5.25% 떨어졌다.

은행주 역시 약세를 보였다. 전주 VN지수에 속한 종목 중 하락 폭이 가장 컸던 상위 10개 주식 중 7개 종목이 은행주였을 정도다. 이 중 베트남국제상업은행(VIB), 비엣띤뱅크(CTG), 테콤뱅크(TCB) 등은 각각 전주 대비 10.59%, 6.04%, 3.77% 추락했다.

반면, 비나밀크(VNM), FPT그룹(FPT) 등은 각각 전주 대비 1.99%와 4.29% 상승했다.

동아증권(DAS)은 "최근 시장 하락세와 함께 여러 종목의 주가는 상당히 떨어졌다. 그러나 현금 흐름은 여전히 ​​관망세를 이어갔다. 이는 투자자들의 신중한 거래심리를 반영했다"면서 "따라서 VN지수는 계속해서 1250포인트 부근에서 단기 지지선을 다시 테스트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아세안증권(Aseansc)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3일에서 VN지수 하락한 주요 원인은 은행주의 약세였다"며 "또한, 현재 매수세보다 매도세가 우세해 이번 주에는 시장이 회복세로 전환하는 것은 나타나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VN지수는 계속 하락세를 보이며 지지선인 1250~1260 포인트를 재도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래에셋베트남(MAS)은 "지난주 초반 거래일에 큰 폭으로 하락한 후 VN지수는 강세와 약세를 여러 차례 번갈았지만 1300선을 다시 정복을 아직 성공하지 못 했다"면서 "이에 따라 조정장세가 단기적으로 지속하다는 것으로 보이며 VN지수는 1237~1250 포인트 사이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떤비엣증권사(TVSI)은 "다시 강한 매도세가 이어지지만 VN지수는 여전히 심리적 지지선인 1250포인트를 웃돌아 유지하고 있으므로 회복세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면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VN지수는 1300포인트 영역을 다시 넘어선다면 단기 리스크가 크게 줄어들고 시장은 곧 중기적인 상승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총리령 16호 적용 시작한 24일 하노이 도심인 짱띠엔(Trang Tien)거리의 한산한 모습. [사진=vnexpress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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