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따릉이' 300만 회원 돌파...생활교통수단으로 꾸준히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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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1-07-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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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시대 비대면 교통수단에 대한 시민 선호도 커진 것이 인기요인

  • 올 연말까지 3000대를 추가 도입, 대여소도 500개 추가 예정

공공자전거 '따릉이'.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누적 회원수가 3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시대 생활교통수단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서울시는 2010년 따릉이 도입 후 누적 회원수 100만명까지 약 9년(2018년 9월)이 걸렸고, 코로나19가 시작된 작년 이용자가 급증하며 약 1년7개월 만에 2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1년 만에 300만명(2020년 5월)에 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민 3명 중 1명꼴로 따릉이 회원인 셈이다.

올 상반기 따릉이 대여건수는 1368만 4000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30.3% 증가했다. 주말보다는 평일, 출·퇴근 시간대 이용비율이 더 높아 대중교통 이용 전·후 이동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 도심의 경우 올해 5월 세종대로 사람숲길과 청계천 자전거도로가 개통한 이후 주변의 따릉이 대여소 이용률도 40% 이상 대폭 상승했다. 이처럼 따릉이 이용이 증가하면서 올 상반기 징수된 요금수입도 작년 상반기 대비 16.8% 증가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시대 비대면 교통수단에 대한 시민들의 선호도가 커진 것이 따릉이의 인기요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또 이용연령 하향(만 15세 → 만 13세), 새싹따릉이·QR형 단말기 도입, 공공자전거 앱 개선 등 지속해서 이용 편의가 향상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앞으로 서울시는 따릉이 이용 증가에 발맞춰 올 연말까지 3000대를 추가 도입해 총 4만500대로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대여소도 500개소를 추가 설치해 3000개소를 운영한다. 연말엔 이용건수가 3000만건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서울 전역에 설치된 가까운 대여소에서 간편하게 대여·반납할 수 있는 무인 자전거 대여 시스템이다.

서울시가 2010년 시범 사업으로 400대 규모를 도입한 이후 현재는 3만7500대를 운영 중이다. 대여소는 지난해 말 2228개에서 올해 상반기 239개소 추가 설치해 현재 2467개소를 운영 중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따릉이는) 탄소 배출을 저감시켜 대기오염을 예방하고, 시민 이동 편의 증진을 통한 교통기본권 확대 등 효과도 있다"며 "서울시는 시민들께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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