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인파' 중국에 곧 상륙...당국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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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07-2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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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파, 25일 오후 中저장성 등 동부 지역에 상륙

태풍 '인파'의 이동 경로[사진=중국 기상대 누리집 갈무리]

6호 태풍 '인파'가 25일 새벽 중국에 근접하면서 중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중국 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중국 기상당국은 25일 오전 5시(현지시간) 현재 태풍 '인파'가 상하이(上海) 동남쪽 280㎞ 해상에서 시속 15㎞의 속도로 서북 방향으로 이동, 이날 오후부터 상하이 등 동부 지역에 강한 폭우가 쏟아질 것이라면서 피해 예방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인파의 중심 최대 풍속은 초속 38m, 중심 기압은 965hPa(헥토파스칼)이다. 인파는 중국 동부 저장성, 상하이, 장쑤성, 안후이성 등을 비롯한 동부 지역에 상륙, 최대 300㎜의 강우량을 쏟아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당국은 현재 태풍이 26일에 지나갈 것으로 관측하며, 동부 지역에 폭우 오렌지색 경보를 발령했다. 오렌지색 경보는 4단계의 경보 체계 가운데 2번째로 높은 것이다.

팡후안 난징대 기상학과 교수는 "동해안에 내린 폭우는 불확실성이 많기 때문에 최근 최악의 피해를 본 허난성 성도 정저우시만큼 심할지 예단하긴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24일 허난성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사망자가 58명으로 늘었다. 또 침수된 정저우의 징광터널에서 배수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200대가 넘는 차량이 발견되면서 추가 인명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현지 당국은 터널에 여전히 많은 물이 고여 있으며 정확한 사상자 수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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