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어린이집·학원·리조트 등에서 새 집단감염…감염경로 조사 중 29.5%

전환욱 기자입력 : 2021-07-24 16:20

22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관악구 한 사우나 앞에 붙은 폐쇄명령서와 휴장 안내문.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전국적으로 확산한 가운데, 일상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어린이집·유치원, 학원, 직장, PC방·노래방 등을 고리로 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서울 중랑구 한 어린이집과 관련해 지난 22일 이후 종사자와 원아, 가족 등 총 11명이 확진됐다.

경기 파주시의 한 어린이집과 평택시 소재 한 유치원에서도 종사자와 원아, 가족 등 각각 12명이 감염됐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에서는 한 음악학원과 관련해 이달 15일 이후 종사자와 학원생 등 12명이 감염됐고, 같은 지역 PC방·노래방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지난 13일 이후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양주시의 육류가공업체(2번째 사례)와 관련해선 지난 19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이후 12명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13명 중 종사자는 8명, 가족이 4명, 지인이 1명이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됐다.

서울 관악구 사우나와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51명으로 늘었고, 인천 부평구 주야간보호센터·경기 부천시 동호회 관련 확진자는 98명으로 늘었다

경기 구리시 소재 학원 사례에서는 11명이 추가 확진돼 총 37명으로 누적 확진자가 늘었다. 용인시 지인 및 운동시설 관련 사례에서는 7명이 추가돼 누적 29명이 됐다.

◆목욕탕·리조트·노래연습장 감염…비수도권 확산세

비수도권에서는 모임, 직장, 대학병원, 목욕탕, 리조트, 노래연습장 등 시설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모임과 관련해선 경북 포항의 한 불교신도모임에서 지난 16일 이후 신도 10명이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 제주시의 지인모임에서도 15일 이후 모임 참석자를 중심으로 6명이 감염됐다.

직장·사업장 관련 사례로는 충남 금산군의 한 제조업장에서 이달 21일 이후 종사자 7명과 가족 3명 등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치료 중이다.

대구 중구의 한 대학병원에서는 20일 이후 현재까지 환자 4명, 가족 2명, 기타 접촉자 3명 등 총 9명이 확진됐다.

다중이용시설과 관련해서는 대구 달서구의 한 노래연습장에서 23일 이후 이용자를 중심으로 총 9명이 확진됐다. 대구 북구의 PC방에서도 22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7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부산 동구의 목욕탕에서는 지난 21일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18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19명 중 이용자가 14명, 종사자 2명, 가족 1명, 기타 접촉자 2명 등이다.

강원 홍천 소재 리조트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현재까지 종사자 15명과 기타 접촉자 3명 등 총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 목포시의 유흥업 관련 사례에서는 22일 이후 종사자 2명, 이용자 3명, 지인 1명 등 6명이 감염됐다.

한편 확진자 중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이 29.5%로 집계됐다. 언제, 어디서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이다.

이 비율은 지난 10일(30.0%) 이후 연일 30%대를 웃돌다가 전날 기준(29.8%)으로 2주 만에 30%대 아래로 감소했다.

이 밖에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9358명으로, 45.3%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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