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종합] 현대차, 아이오닉5 사전계약 4만대... 하반기 생산 정상화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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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21-07-2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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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첫 전용전기차 ‘아이오닉5’의 생산 정상화 등을 통해 상반기 호실적을 하반기에도 이어간다.

현대자동차는 22일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2분기 말 기준 아이오닉5의 국내 누적 계약대수는 약 4만대로 연초 목표인 2만7000대를 상반기에 초과 달성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 1분기 공급사에서 조달하는 구동모터 수급에 이슈가 발생해 아이오닉5 생산이 계획 대비 지연돼 판매가 일부 감소했다”며 “빠른 시일 내 생산 정상화를 통해 3분기부터 판매량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향후 출시될 전기차의 생산 능력을 최대화하기 위해 충남 아산공장 내 전기차 라인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출시될 아이오닉6는 아산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현대차의 해외 판매 호실적을 견인했던 미국 시장에 대해서는 하반기도 긍정 평가했다. 소비심리 회복세 지속 및 백신 보급 확산, 자산 효과 확대 등 영향으로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현대차는 “하반기 미국 시장에 아이오닉5를 성공적으로 출시해 친환경차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판매의 질적 성장, 판촉비 축소 운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고수익 모델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도 증대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친환경차 관련 정책을 강화하고 있으며, 전기차의 현지 생산에 대한 압박도 커지고 있다. 지난달 미국 상원에서 새롭게 발의한 법안에 따르면 2025년까지는 미국산과 외국산 전기차의 세제 혜택 차이가 2500달러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2026년 이후에는 미국산에만 세제 혜택을 부여해 그 차이를 최대 1만2500달러까지 키운다.

현대차는 “그룹 차원에서 미국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현지 전기차 생산 투자와 관련해 양산 시점, 생산규모 및 투입 차종 등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 등 기조효과를 바탕으로 큰 폭의 성장을 하고 있는 신흥 시장의 공략도 더욱 강화한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인도 시장에서 27만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약 98%의 성장을 이뤘다. 같은 기간 시장 점유율은 17.1%를 달성하며, 업계 2위를 공고히 했다.

현대차는 “인도 시장은 하반기에도 백신 접종 확대, 록다운 해제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 등에 따라 경제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크레타 등 SUV 차급 내 리더십을 지속 유지하고, 6월 출시한 프리미엄 SUV 알카자르 등을 통해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전기차 배터리 관련 주요 리스크도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코나 전기차 리콜 등 리스크 완화를 위한 조치와 함께 지속적인 품질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리콜 사례 합동원인 분석을 통한 재발 방지 체계 구축 등 품질 문제 재발 방지를 위한 전사 품질 기준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 미국 가상 쇼케이스. [사진=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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