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현대카드 발급 10만장 돌파…PLCC 전략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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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1-07-22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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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카드 제공 ]

현대카드가 배달 앱 ‘배달의민족’과 함께 선보인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배민현대카드’의 발급량이 10만 매를 돌파했다. 이 카드를 이용하는 고객 중 70% 이상은 배민 VIP 등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배민현대카드’는 출시 8개월 만에 총 발급량 10만 매를 넘어섰다.

카드 소유자의 월평균 배민 이용 횟수는 9.2회다. 이는 일반 현대카드 회원(4.1회)의 두 배를 넘어서는 수치다. 이를 반영하듯 배민현대카드 회원 중 70%가 배민 VIP 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배민은 월 5회 이상 주문한 고객을 ‘배민 VIP’로 선정해 ‘월간쿠폰북’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주 고객층은 2~30대로 나타났다. 20대(31%)와 30대(36%)가 67%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40대(28%), 50대 이상(5%)순이다. 성별로는 여성이 58%로 남성(42%)을 상회했다.

현대카드는 이 카드 흥행 요인으로 ‘디자인’을 꼽았다. 배달 앱 사용에 특화된 카드의 특성을 음식 캐릭터를 통해 적절히 표현해냈단 분석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직간접적인 실질적인 흥미를 유발해냈다.

8가지 카드 중 가장 많은 발급량을 기록한 것은 ‘후라이’ 디자인이다. 계란후라이를 모티브로 한 이 카드는 전체 회원 중 35%의 선택을 받았다. 이어 김의 질감을 잘 살려낸 ‘잘생김’ 디자인(20%), 배민의 대표 캐릭터 ‘독고배달’을 카드 정중앙에 배치한 ‘썬그리’ 디자인(16%) 순으로 뒤를 이었다.

현대카드는 그간 PLCC 시장을 주도적으로 개척해왔다. 지난 2015년 이마트 전용 카드를 시작으로 배달의민족, 코스트코, 대한항공 같은 14개 업체와 PLCC를 선보였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PLCC 상품을 선보일 때 선별된 영역에서 특화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기존 카드와의 차별점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이 카드(배민현대카드) 역시 배민페이로 결제 시 3%란 높은 포인트를 제공함으로써 차별점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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