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금지시설 설치에 무단횡단율 11.6%p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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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21-07-2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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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1명은 무단횡단이 원인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지난 2월 무단횡단 금지시설이 생긴 이후 무단횡단율이 줄어들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 2월 전국의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구간 37개소를 대상으로 무단횡단 금지시설을 설치하고 보행실태를 조사한 결과, 무단횡단율이 11.6%p 감소했다고 밝혔다.

무단횡단금지시설 설치 전에 실시한 사전조사에서는 보행자 총 1만5361명 중 2801명(18.2%)이 횡단보도가 아닌 곳으로 횡단했다.

이에 공단은 조사지점의 보행자 안전확보를 위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 유관기관 협업으로 '무단횡단 금지시설'을 설치했다. 시설 설치 이후 무단횡단율을 조사한 결과, 설치 전(18.2%) 대비 11.6%p 감소한 6.6%로 조사됐다.

지난해 무단횡단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337명으로 2018년(518명)보다 약 34.9% 감소했으나,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1명은 무단횡단이 원인으로 나타나 여전히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무단횡단 금지시설 설치로 보행자의 무단횡단 비율은 유의미하게 감소했지만, 시설 설치 이후에도 횡단보도로 건너지 않는 보행자가 존재했다"며 "여전히 무단횡단 비율이 높은 지점에서는 보행자가 무단횡단을 하도록 유발하는 요소가 있는지 확인 하고, 필요시 횡단보도 이설, 무단횡단 금지시설 추가 설치 등을 지자체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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