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호찌민시, '총리령 16호'보다 센 코로나19 방역 조치 고민…VN지수 '주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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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1-07-2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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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0.30%↓ · HNX지수 0.10%↓

베트남증시는 21일(현지시간)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VN지수는 전날보다 2.50포인트(0.30%) 떨어진 1270.79에 장을 마감했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은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전날 상승 마감의 훈풍을 입어 이날 VN지수는 1273.29로 출발했으며 강세장으로 이어갔다"며 "다만 코로나19 사태 악화 우려와 호찌민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VN지수는 약세로 마쳤다"고 분석했다.

전날 코로나19 예방·통제 회의에서 응우옌반넨(Nguyen Van Nen) 호찌민시 당위원회 서기관은 "지역사회의 확산을 빠르게 방지하고 줄이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시 당국은 전문가 및 관련 부처와 협의하여 '총리령 16호'보다 더 강화한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16조30억동(약 8033억5060만원)으로 집계됐다. 167개 종목은 올랐고 151개 종목은 하락했다.

HOSE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사흘 연속 순매도에 나섰다. 이날 매도 규모는 1조3923억동에 달했으며 매도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빈그룹(VIC)이었다. 이날 빈그룹의 거래는 기관 간 장외거래인 '풋스루(put-through·기관 투자자 사이의 약정 거래)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에 따라 하루 동안에만 1조2000억동(약 602억4000만원)어치인 1만1500주 이상의 주식이 판매됐다.

반면, 하노이거래소(HNX)의 외국인 투자자들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였으며, 매수 규모는 97억동으로 집계돼 비교적 적은 수준이었다.

업종별로는 25개 업종 중 △기계·설비제조(1.95%) △기타금융활동(1.36%) △헬스케어(1.14%) 등 11개의 업종은 상승했다. 나머지 14개의 업종은 모두 하락했으며 이 가운데 증권(-1.77%)의 주가 하락폭이 가장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빈그룹(0.97%), 빈홈(1.31%), 테콤뱅크(1.62%) 등 3개의 종목만 강세를 보였다. 나머지 7개 종목의 주가는 모두 추락했으며 이 중 페트로베트남가스(-1.8%)의 하락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0.30포인트(0.10%) 하락한 300.8로 장을 마쳤다. 반면,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61포인트(0.72%) 오른 84.3을 기록했다.

 

베트남 증시 자료사진. [사진=cafef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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