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상반기 ‘어닝 서프라이즈’…사상 최대 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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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기자
입력 2021-07-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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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1조4197억원 당기순익 시현…2분기 순익 7526억원

[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우리금융그룹이 지주사 전환 이후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 수익구조 개선과 적극적인 건전성 및 비용관리 효과가 나타나면서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이미 지난해 순이익을 뛰어넘었다.

우리금융그룹은 상반기 1조419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큰 폭 상회하는 7526억원을 시현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2분기에 사상 최초 분기 2조원을 초과 달성하며 상반기에 4조439억원을 기록했다. 대출은 중소기업 중심으로 전년 말 대비 4.4% 성장했고, 핵심 저비용성 예금은 같은 기간 10.6% 증가하면서 수익구조가 개선돼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한 3조3226억원이다. 비이자이익은 올해 턴어라운드(Turnaround)된 자산관리영업과 유가증권 부문 호조는 물론, 캐피탈 등 자회사 편입 효과가 더해지며 전년 동기 대비 54.1% 증가한 7213억원을 시현했다.

자산건전성은 코로나19로 인한 건전성 우려에도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37%, 연체율 0.26%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고,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은 각각 88.5%, 163.0% 로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했다.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적극적인 비용관리와 영업수익 회복을 통해 전년 동기 52.5% 대비 6.6%p 개선된 45.9%를 기록했다. 전사적으로 추진한 경영효율화에 대한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우리금융그룹 재무부문 임원은 “상반기 실적은 일회성 효과가 아닌 견조한 수익 창출력을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로, 향후에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리스크관리 중시 영업문화의 결과 자산건전성은 이미 업계 최고 수준을 달성했고, 지난 6월에는 세계적 신용평가사인 S&P도 우리은행의 장기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으나, 이번 중간배당을 포함해 향후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금융그룹은 현재 디지털혁신과 ESG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객 편의성을 높인 ‘우리WON’ 플랫폼 혁신과 은행권 최초의 ‘100% 완전 비대면 주담대’ 상품 출시 등의 차별화된 디지털 성과가 있었고, 최근 발표한 새로운 ESG 비전 「Good Finance for the Next(금융을 통해 우리가 만드는 더 나은 세상)」를 통해 ESG경영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주요 자회사별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1조2793억원, 우리카드 1214억원, 우리금융캐피탈 825억원 및 우리종합금융 440억원을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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